[메가경제=윤중현 기자] 국내 방산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2년째 이어진 가자지구 전쟁을 둘러싸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단계 휴전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3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5.38%(5만9000원) 하락한 10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휴전 소식을 접한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
같은 시각 LIG넥스원(-6.04%), 풍산(-4.98%), 한화시스템(-4.18%), 현대로템(-3.10%) 등 주요 방산주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스라엘 내각이 하마스와의 1단계 휴전 및 인질 석방 합의안을 승인했다는 보도가 방산 업종 전반의 매도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10일(현지시간) 새벽 하마스와의 1단계 휴전 합의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24시간 내에 가자지구 일부 구역에서 철수하고, 하마스는 이후 72시간 안에 생존 인질 전원을 석방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