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추모의 벽은 한미동맹의 큰 상징”...美서 제막식 참석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7-28 10:13:38
  • -
  • +
  • 인쇄

미국을 방문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국전쟁 기념공원을 찾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했다.

27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오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쟁 기념공원 '추모의 벽(Wall of Remembrance)' 제막식에 참석했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2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열린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에서 한미동맹의 상징인 고(故) 윌리엄 웨버 대령의 부인 애널리 웨버 여사를 만나 고인을 기리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SK 제공]


한국전쟁 참전 기념공원에 설치된 추모의 벽은 미군과 카투사 전사자들의 이름을 새긴 조형물로, 한국 정부의 예산 지원과 SK그룹 등 기업과 민간 모금 등으로 건립됐다.

이날 최 회장은 참전용사 유가족들을 만나 헌신과 희생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한국전쟁 참전 영웅으로 한국전쟁 기념공원 건립을 이끌었던 고(故) 윌리엄 웨버 대령의 부인 애널리 웨버 여사를 만나 손을 맞잡고 위로했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한국전쟁 기념공원을 방문해 추모비에 헌화한 뒤 존 틸럴리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재단 회장(전 주한미군 사령관)을 만나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추모의 벽 건립 기금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그는 이번 행사 직후 만난 기자들이 100만 달러 기부 이유를 묻자 “추모의 벽은 한미동맹의 큰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며 “건립 공사가 잘 돼 미국의 심장부인 이곳에 잘 지어지면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계속해 남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SK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의 추모의 벽 제막식 참석에는 양국 우호관계를 증진시켜 나가겠다는 한국 재계 리더로서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대차그룹, APEC 현장서 '엔비디아' 동맹 강화 약속
[메가경제=정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이 31일 경북 경주시에서 개최되는 APEC 현장에서 차세대 AI칩 엔비디아와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 블랙웰(NVIDIA Blackwell)' 기반 AI(인공지능) 팩토리 도입을 통해 자율주행차,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분야 혁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

풀무원푸드앤컬처, 청주국제공항 컨세션 운영 사업권 수주…식음매장 8개점 오픈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지난 6월 청주국제공항 복합컨세션 운영 사업권을 신규 수주하고, 3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총 8개 식음매장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운영 사업권을 수주한 이후, 공항 내 이용객 동선과 층별 특성을 반영해 일반구역 5개, 격리구역 3개 등 총 8개 매장을 기획했으

3

에이스침대, ‘원더풀 노벰버’ 프로모션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이스침대가 ‘원더풀 노벰버(Wonderful November)’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전국 대리점과 백화점, 공식 온라인몰에서 오는 12월 7일까지 진행된다. 먼저 하이브리드 테크-VII(HT-VII), 하이브리드 테크 레드(HT-R), 에이스 벨라-III(ACE BELLA-III) 등급의 매트리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