代 이어 ‘인재 나무’ 심는 최태원...“시대 변화에 맞는 길 개척해야”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7-12 09:44:29
한국고등교육재단 선발 해외유학생 41명에 장학증서 수여
최 회장, “받은 것을 사회에 돌려줄 줄 아는 큰 나무 돼 달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부친인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뒤를 이어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 최태원 SK회장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해외유학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SK 제공]



SK그룹은 최 회장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한국고등교육재단 지원을 통해 해외 유학을 떠나는 장학생 총 41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최 회장은 매년 한국고등교육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에 직접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선발된 장학생들과 함께 최병일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 등 재단 관계자도 참석했다.

이날 최 회장은 격려사에서 학생들에게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은 치열한 노력의 결과이지만 사실은 사회로부터 기회를 얻은 것”이라며 “‘음수사원(飮水思源)’이란 말이 있듯이 세상에서 받은 혜택에 감사함을 느끼는 리더로 성장해 훗날 사회에 다시 돌려줄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상상해달라”고 당부했다.

음수사원은 ‘물을 마실 때 그 근원을 생각해야 한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그는 “처음 재단이 출범한 47년 전보다 사회가 훨씬 더 빠르고 복잡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제는 학위를 따는 것 자체만을 목적으로 하기보다 시대 변화에 맞는 여러분의 길을 스스로 개척해달라”고 강조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종현 선대회장이 지난 1974년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라는 신념으로 설립했다.

최 선대회장은 생전에 “자원 하나 없는 이 땅의 희망은 인재”라며 장학사업의 뜻을 설명했다. 

 

▲ 최태원 SK회장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해외유학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 제공]


재단은 국내 우수 학생들이 해외 최고 수준의 교육기관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조건을 걸지 않고 지원해왔다.

지난 47년 동안 해외유학장학제도, 대학특별장학제도 등을 통해 4000여 명의 장학생을 선발했고, 세계 유수 대학의 박사 820여 명을 배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변화된 시대에 맞는 지적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 학부생 장학사업을 단순 학비 지원 제도에서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토론, 팀 프로젝트 등 육성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최 회장은 선대회장의 20주기인 2018년에 고등교육재단과 별도로 사재 500여억 원을 들여 세운 ‘최종현학술원’의 이사장도 맡고 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파라타항공, 인천공항 체크인 카운터 B구역서 K구역으로 이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파라타항공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체크인 카운터를 기존 B구역에서 K구역으로 이전했다. 파라타항공은 지난 25일부터 K카운터에서 탑승 수속과 위탁 수하물 접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이전은 인천국제공항의 체크인 카운터 운영 구역 조정에 따른 것이다. K카운터는 기존 B카운터와 위치가 다르며, 터미널 중앙

2

컴투스, ‘데스티니 차일드: 어셈블’ 첫 공개…10주년 IP 부활 시동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컴투스가 출시 10주년을 맞은 인기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23년 서비스가 종료된 원작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계승해 기존 팬덤을 다시 결집시키고 신규 이용자 확보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컴투스는 시프트업의 대표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신작의 정식 명칭을

3

한국타이어, 푸마와 '티스테이션 정비복' 공동 개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코리아와 손잡고 자동차 정비 현장의 작업복 개선에 나선다. 스포츠웨어의 기능성과 디자인을 정비복에 접목해 직원들의 근무 편의를 높이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국타이어는 27일 경기도 판교에 있는 본사(테크노플렉스)에서 푸마코리아(이하 푸마)와 브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