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셀트리온 기대해달라"... 셀트리온 미국 공장 인수·국내 생산시설 증설, 미래 성장 전략 공개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9 10:37:12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셀트리온은 19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미국 공장 인수 및 국내 생산시설 증설,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개발 확대 등 회사의 차세대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 4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소재 일라이 릴리 공장을 인수한 직후 증설에 착수해 관세 리스크를 해소하고, 미국 현지 및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5년에 걸쳐 총 66,000L 규모의 배양기 증설과 1조 4천억 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송도, 예산, 오창 등 신규 생산시설 건설에 약 4조원을 투입해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
 

▲ 셀트리온이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바이오시밀러 부문에서는 2038년까지 총 41개 제품 상업화를 목표로 연평균 2~3개 신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자가면역질환, 항암제뿐 아니라 아토피, 혈우병, 천식, 면역항암 등 신규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신약 분야에서는 ADC, 다중항체, 라이선스-인, 비만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고수익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 비만 치료제 ‘CT-G32’는 4중 작용제 모델을 적용해 기존 치료제 대비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개선하고, 체중 감소율을 최대 25%까지 높일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미국·유럽 시장에서 신규 고수익 제품들이 호평을 받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 4분기부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고수익 신규 제품 성장세가 가속화되면서 올 4분기부터 기존과 차원이 다른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같은 주파수, 가격은 2배"…정부 재할당 방안 형평성 논란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같은 상가에 입점한 사업자 A와 B가 있다. A는 주변 인프라가 깔리기 전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입점했다. B는 주변 상권이 어느 정도 갖춰진 후 A의 2배에 달하는 임대료를 지급하고 A와 같은 층의 공간을 임대했다. 그런데,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A와 B의 임대료 격차는 그대로다. 건물주가 두 공간의 가치를 같다고 인정하면서도,

2

롯데GRS,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서 3년 연속 'AA' 획득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리아·엔제리너스·크리스피크림 도넛 등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는 롯데GRS가 국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2025년 하반기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 ‘AA’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GRS는 이번 평가에서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체계적인 노력과 실질적인 성과를 인정받아 전년 대

3

SFG 신화푸드그룹, 연말 할인 행사 진행…양념육 세트 최대 51% 할인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직영 외식기업 SFG 신화푸드그룹(이하 SFG)이 연말연시를 맞아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달 15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58일간 진행되며, 전국의 한식과 일식 브랜드 전 업장에서 진행한다. 할인 대상 상품은 한돈양념구이, 돼지양념구이, 양념소불고기, 소양념갈비, 왕양념갈비, 송도소불고기 등 양념육 세트와 통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