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면역·염증 신약 후보 ‘SJN314’ IND 신청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4 10: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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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삼진제약이 면역·염증 질환 신약 후보물질 ‘SJN314’에 대한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만성자발성두드러기와 아토피 피부염 등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군을 겨냥한 신약 개발이 본격적인 임상 단계에 진입한 것이다.


SJN314는 경구용 저분자 MRGPRX2 저해제로, 비-IgE 경로를 통해 활성화되는 비만세포 반응을 억제하는 기전을 기반으로 한다. 항히스타민제나 IgE 기반 생물학적 제제에 효과가 제한적인 환자군에서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는 타깃이다.
 

▲ 삼진제약, 면역·염증 신약 후보 ‘SJN314’ IND 신청

해당 후보물질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지원을 받아 비임상 연구가 수행됐다. 삼진제약은 비임상 단계에서 기전적 타당성과 약효 가능성을 확보한 뒤, 임상 진입을 결정했다.

최근 글로벌 제약업계에서는 MRGPRX2를 표적으로 한 파이프라인 개발과 초기 단계 기술이전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비-IgE 경로 기반 치료제는 초기 임상에서의 사람 대상 데이터 확보 여부가 기술이전 논의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삼진제약이 임상 1상 단계부터 글로벌 파트너링 가능성을 염두에 둔 이유다.

이번 임상은 서울대병원 임상약리학 연구팀에서 진행되며, 한국인과 코카시안(Caucasian)을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삼진제약은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임상으로의 신속한 전환과 글로벌 기술이전 논의를 병행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SJN314가 초기 임상 단계에서 사람 대상 데이터를 확보할 경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공동개발 또는 기술이전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국내 제약사가 비-IgE 기반 면역·염증 신약으로 글로벌 수요를 겨냥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SJN314는 비임상 단계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임상에 진입한 파이프라인”이라며 “초기 임상부터 글로벌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전략적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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