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AHR EXPO서 ‘에너지 하이브리드’ 기술 공개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4 09:36:39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경동나비엔이 전기와 가스를 결합한 에너지 하이브리드 기술을 앞세워 북미 최대 냉난방공조(HVAC) 전시회인 ‘AHR EXPO 2026’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AHR EXPO(The 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 2026’은 미국 현지 기준으로 2월 2일부터 4일까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 [사진=경동나비엔]

 

이번 전시의 핵심은 전기와 가스를 병행 활용하는 에너지 하이브리드 솔루션이다. ‘하이브리드 온수기(Dual Fuel Hybrid Water Heater)’는 미국 저장식 온수기 시장 최초로 전기 히트펌프와 가스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평상시에는 히트펌프 운전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전력 수요나 온수 사용량이 급증하는 경우 가스를 활용해 안정적인 온수 공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냉난방공조 솔루션인 ‘나비엔 HVAC 시스템’ 역시 하이브리드 방식을 적용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히트펌프와 퍼네스를 각각 운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나비엔 HVAC 시스템은 외부 기온 하락 등으로 히트펌프 효율이 저하될 경우 가스를 활용해 난방 출력을 보완하면서도 히트펌프의 고효율 운전을 유지한다. 

 

지난해 6월 출시한 히트펌프 온수기 ‘HPWH(Heat Pump Water Heater)’도 함께 전시됐다. 해당 제품은 높은 에너지 효율과 사용자 편의성을 동시에 갖춰 소비자와 설비업자 모두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스테인리스 탱크를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경쟁사 대비 저소음 운전이 가능하다. 나비엔 전용 환탕펌프를 통해 온수 공급 속도를 높였고, 상부와 측면 배관 연결을 모두 지원해 설치 편의성을 개선했다. OTA 방식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점도 강점이다.

 

상업용 시설을 겨냥한 보일러 ‘NFB700-C’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배기가스 열을 활용하는 스테인리스 파이어튜브 열교환기를 적용해 내구성과 열효율을 높였으며, 공기와 연료의 균일한 혼합을 통해 높은 에너지 효율을 구현했다. 제품을 3면으로 완전히 개방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해 유지보수 편의성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출시한 ‘WEC 수처리 시스템’도 소개됐다. 미국은 경수 비율이 높은 지역이 많아 연수기 사용이 필수적이지만, 기존 소금 연수기는 유지관리의 번거로움과 환경 부담이라는 한계가 있다. 경동나비엔의 WEC 수처리 시스템은 CDI 기술을 적용해 칼슘과 마그네슘 등 경도 유발 물질을 전기 방식으로 제거하며, 소금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김택현 경동나비엔 미국법인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에 대응하는 하이브리드 기반 고효율 HVAC, 온수 및 수처리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북미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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