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여왕' 블랙퀸즈, 장수영 '끝내기 안타'로 6차전 짜릿한 승리!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4 09: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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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야구여왕’의 블랙퀸즈가 장수영의 끝내기 안타로 6차전을 3:4로 승리, 짜릿한 2연승을 달성했다.

 

▲'야구여왕'. [사진=채널A]

 

3일 방송된 채널A ‘야구여왕’ 11회에서는 ‘레전드 선출’ 김민지-김보름-김성연-김온아-박보람-박하얀-송아-신소정-신수지-아야카-이수연-장수영-정유인-주수진-최현미가 뭉친 국내 50번째 여자 야구단 블랙퀸즈가 영남권 여자 야구 리그에서 3년 연속 우승·준우승을 차지한 올인과 여섯 번째 정식 경기를 치르는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블랙퀸즈는 올인과의 초박빙 접전 끝에 장수영의 끝내기 안타로 드라마틱한 승리를 거뒀으며, 곧바로 국가대표 선수들이 포진한 ‘초강팀’ 퀄리티스타트와 7차전에 돌입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극강 몰입시켰다. 

 

앞서 6차전 4회 말까지 3:3으로 팽팽한 힘겨루기를 이어간 블랙퀸즈와 올인은 5회 에서도 수비전을 펼쳤다. 장수영이 올인의 주자 한 명을 2루로 내보냈지만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2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으나, 5회 말 공격에서 주수진·아야카·송아가 모두 올인의 수비에 막혀 삼자범퇴로 물러난 것. 마지막 6회에서 장수영은 놀라운 집중력으로 3번 타자 겸 선발 투수 이혜영의 타구를 직접 처리해 1아웃을 잡았고, 김온아-박하얀도 4번 타자의 내야 땅볼을 깔끔하게 처리해 2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장수영이 5번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보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 점만 내면 이긴다!”라는 투지 속, 블랙퀸즈는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첫 타자 김온아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수연이 상대 실책으로 천금 같은 출루에 성공했다. 직후 추신수 감독과 윤석민 코치의 주문에 따라 이수연은 초구 도루를 감행했고, 주특기인 슬라이딩으로 2루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다음 타자 김성연이 삼진으로 물러나 2아웃이 되긴 했지만, 장수영은 풀카운트까지 끌고 가는 집념 끝에 적시타를 터뜨리며 3:4로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박세리 단장은 “지금까지 해온 모든 경기 중 오늘이 가장 뜻깊은 경기였다, 정말 고생했다”라고 선수들을 치하했다. 추신수 감독은 “어떤 경기보다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줘서 고맙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이날의 MVP는 ‘구원 투수’이자 ‘구원 타자’로 팀에 공헌한 장수영에게 돌아갔다. 이에 두 경기 연속 MVP를 놓친 송아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자, 추신수 감독은 송아에게 깜짝 배지를 달아준 뒤 “송아가 없었다면 역전의 기회도 없었을 것”이라며 공동 MVP로 호명했다. 드디어 활짝 웃게 된 송아는 며칠 뒤 훈련장에서 만난 제작진에게 “MVP는 원래 한 명 아니냐. 단독으로 한 번만 더 받아야겠다”라며 여전한 ‘야망’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7차전을 앞두고 모두가 훈련에 매진한 가운데, 블랙퀸즈에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 주전 유격수 주수진이 훈련 도중 손가락 골절을 당해 4주간 결장하게 된 것. 더욱이 박보람마저 손가락 골절로 깁스를 한 채 등장하자, 선수들은 “요즘 쇠반지(깁스)가 유행이야?”라며 걱정했다. 설상가상으로 2루수 김온아까지 7차전에 늦게 합류한다고 해 위기감이 고조됐다. 이에 추신수 감독은 김온아를 대신할 2루수 자리에 김보름을 깜짝 발탁했다. 또, 유격수 자리에는 아야카, 1번 타자에는 김민지를 선발했다. 새로운 라인업이 완성되자, 블랙퀸즈의 7차전 상대가 상비군을 포함한 국가대표 출신 선수 3명이 포진한 강력한 투수진의 퀄리티스타트임이 공개됐다. 신소정은 “2년 동안 몸담았던 친정 팀으로, 지금까지 상대했던 팀과는 차원이 다를 것”이라고 귀띔해 긴장감을 조성했다. 

 

드디어 7차전이 시작됐고, 선발 투수 장수영이 마운드에 올랐다. 직후 김보름은 첫 타자가 친 내야 땅볼을 깔끔하게 받아서 1루수 박하얀에게 송구해 1아웃을 만들어냈다. ‘더그아웃 멤버’ 김보름의 호수비에 박세리 단장과 추신수 감독, 동료들은 누구보다 기뻐했다. 다음으로는 박하얀이 1루로 굴러온 볼을 안전하게 처리했고, 마지막으로 장수영이 국가대표 중견수이자 4번 타자 신누리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1회 말 블랙퀸즈의 공격에서는 김민지와 아야카가 컨택 후 전력 질주했으나 퀄리티스타트의 철벽 수비에 막혀 간발의 차로 아웃됐다. 뒤이어 신소정과 송아가 연속 안타로 2아웃 1, 2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장수영의 타구가 ‘통곡의 벽’에 부딪히면서 득점 없이 1회가 끝났다. 

 

0:0의 팽팽한 샅바 싸움 속, 블랙퀸즈가 ‘3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10일(화)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 1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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