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mini카드 고객 누구나 평균 20% 가량 저렴하게 쿠폰 구매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카카오뱅크는 ‘쿠폰 사고팔기’ 제휴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을 계기로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쿠폰 사고팔기 서비스는 모바일 쿠폰 중고거래 제휴사 ‘기프티스타’와 함께 선보이는 것이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카카오뱅크 체크·mini카드 결제로 모바일 쿠폰을 거래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쿠폰 카테고리는 음식·도서·외식·패션은 물론 휴대폰 데이터·뷰티·주유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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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쿠폰 사고팔기’ 제휴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을 계기로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사진=카카오뱅크] |
고객은 카카오뱅크 앱 안에서 필요한 모바일 쿠폰을 정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 최소 3%에서 최대 93%의 할인폭으로 평균 할인율이 20% 수준이다. 구매한 쿠폰은 ‘내 혜택’에서 확인 가능하며 쓰고 싶을 때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구매를 원하는 상품을 선택할 경우 정가보다 얼마나 할인받을 수 있는지와 유효기간 역시 확인할 수 있다. 쓰지 않는 쿠폰은 판매해 곧바로 용돈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돋보인다.
대상은 인근에 교환처가 없거나 이벤트로 받아서 유효기간 연장이 불가한 쿠폰 등으로 판매한 쿠폰에 대한 정산금은 판매시 등록한 카카오뱅크 계좌나 mini로 2영업일 안에 입금된다. 이 서비스는 14세이상 카카오뱅크 체크·mini카드 고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체크·mini카드 고객은 기존 캐시백 프로모션 혜택에 추가로 쿠폰 사고팔기 서비스 이용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쿠폰 사고팔기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앱 모바일 커머스 진출 첫 사례로 중장기적으로 모바일 쿠폰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하면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쿠폰 사고팔기 서비스에서 1회이상 구매를 완료한 고객 중 당첨된 8만2000명을 대상으로 합계 5억원상당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경품으로 제공되는 스타벅스 커피쿠폰은 5만명, 맥도날드 빅맥 세트의 경우 2만명, 배스킨라빈스 쿠폰으로 1만개 파인트 쿠폰이 각각 제공된다. 아울러 2000명은 BBQ 황금올리브치킨 쿠폰 혜택을 받게 된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돼 오는 31일까지 이벤트 기간 쿠폰 사고팔기로 1회이상 구매한 고객은 자동 응모되며 당첨자는 내년 1월3일부터 개별 안내받을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최근 생활비 절감을 위해 기프티콘을 중고로 거래하는 ‘기프테크’를 사용하는 MZ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들 고객의 수요에 맞춰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모바일 쿠폰을 편리하게 사고 파는 등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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