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가족로밍’ 출시 한 달만에 7만명 이용

송현섭 / 기사승인 : 2023-07-30 11: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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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객 위한 특화 신상품에 호평 이어져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SK텔레콤은 지난 6월 해외 여행객들을 위해 출시한 ‘가족로밍’ 상품 이용자들이 한 달새 3만가구·7만명에 달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가족로밍은 가족 1명만 ‘바로(baro)’ 요금제에 가입해 3000원만 추가 부담하면 최대 5명의 가족이 함께 데이터를 쓸 수 있다. 또 SKT가 지난달 선보인 ‘T멤버십’ 글로벌여행 서비스도 좋은 반응을 얻어 베트남 콩카페의 코코넛 스무디 커피 무료 혜택 고객이 1만2000명을 넘었다.
 

▲SK텔레콤이 해외 여행객들을 위해 출시한 ‘가족로밍’ 이용자가 한 달새 3만가구·7만명에 달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T 가족로밍은 해외에서 로밍을 이용한 가구들 가운데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이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종전에는 가족끼리 해외 여행시 1명만 로밍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SKT의 가족로밍 출시로 로밍 이용자의 저변을 크게 넓힌 것으로 보인다.

에를 들어 3인 가족 중 1명이 대표로 6GB 상품과 가족로밍을 4만2000원(6GB 상품 3만9000원, 가족로밍 3000원)에 가입하면 가족 3명이 30일간 6GB의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다. 이에 따른 1인당 금액은 1만4000원으로 요금 부담이 크게 낮아진 것이다.

가족로밍 구성원 모두 바로 통화와 문자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2018년 출시된 SKT 바로 통화는 로밍 요금제 고객에게 한국과 통화나 현지에서 통화 모두 무료 제공하는 서비스다. 출시 이후 누적 이용자는 970만명에 달하며 지난 6월부터는 바로 데이터 제공량이 3·6·12GB로 늘었다. 대용량 사용자들을 위한 24GB도 신설됐다.

SKT는 오는 8월31일까지 해외여행 계획만 간단히 등록하면 100%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1등 1명에 100만원 여행 상품권을 증정하는데 T로밍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괌·사이판 방문 SKT 고객은 2018년부터 제공해온 ‘T괌사이판 국내처럼(무료)’ 로밍 서비스 가입시 추가 요금 없이 현지에서 국내 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를 그대로 쓸 수 있다.

‘0 청년 요금제’ 이용자가 바로 요금제에 가입하면 로밍 요금 50%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횟수 제한 없이 바로 요금제 이용시 상시 할인받을 수 있다. 무신사와 UT 택시 할인권, 기프티콘 등 경품 이벤트도 오는 8월31일까지 이어진다.

아울러 SKT는 베트남 대표 ‘콩카페’에서 ‘T멤버십’을 제시하고 코코넛 스무디 커피를 무료로 제공받은 고객이 지난 6월1일 출시된 이후 1만2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태국 방콕 로컬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노스이스트’에서 T멤버십을 이용한 고객도 같은 기간 3700명에 달했다.

T멤버십이 많이 쓰이는 곳은 ▲베트남(다낭·호이안) ▲필리핀(세부·보라카이) ▲태국(방콕) ▲싱가포르 ▲일본(도쿄·큐슈·오사카·오키나와) ▲괌 ▲사이판 ▲하와이 ▲유럽연합 등이다. 1만8000여개 해외 제휴처를 보유한 T멤버십이 필수품이 됐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SKT는 T멤버십 글로벌여행 서비스 확대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8월말까지 태국과 베트남·필리핀·괌·사이판 등 동남아 5개국 300여개 맛집과 투어·쇼핑시 15∼50%를 할인해준다. 윤재웅 SK텔레콤 구독CO 담당은 “SKT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기 위해 가족 로밍과 T멤버십 글로벌 혜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놨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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