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사망원인 1위 폐암 … 발생 순서 2위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4 15:22:03
  • -
  • +
  • 인쇄
면역항암제 청구 4배 급증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삼성화재는 2월 4일 '세계 암의 날'을 맞아 자사의 '건강정보 통합플랫폼(이하, 건강DB)'을 활용해 가입 고객의 폐암 관련 의료이용 현황을 분석했다고 4일 밝혔다.

 

▲ 의료이용 현황 분석 표 [사진=삼성화재]

이번 분석은 유방암과 전립선암에 이은 세 번째 암 관련 내용으로 2015년부터 10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폐암은 최근 발표된 국가 암등록통계(2026.1.21,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가장 많이 발생한 암 2위에 해당하며, 2015년 이후 국가 암통계에서 줄곧 사망원인 1위로 지목됐던 암이다. 

 

또한, 65세 이상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이기도 한 만큼 고령화 시대에 주의가 필요하다. 

 

▲ 의료이용 현황 분석 표 [사진=삼성화재]


특히, 남성의 경우 사망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2015년부터 2020년 사이 암 진단 환자의 5년 이내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남성의 경우 53.0%로 남여 전체 평균(44.3%)을 크게 상회하였으며 이는 여성 평균 (29.6%) 대비 약 1.8배 더 높은 수치였다.

최근 고령 여성의 폐암 발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는 점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삼성화재 건강 DB내 보험금 지급 고객 수 기준으로 2020년 211명이었던 60세이상 고령 여성 폐암 환자는 2024년 414명으로 4년 만에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국립암센터는 "전 세계적으로 남성 폐암환자의 1/6이 비흡연자인 것과 달리, 여성 폐암환자는 절반 이상이 비흡연자"라며 "간접흡연과 연소 중 나오는 발암물질 등"을 원인으로 언급하며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삼성화재 건강DB에서는 생존율 개선현황도 확인되었다. 폐암 환자의 사망은 2015년 51.4%에서 2020년 41.3%로 약 10%p 감소했으며 이는 최근 발표된 국가 암등록 폐암 생존율 통계에서도 유사한 경향을 확인한 바 있다.


▲ 의료이용 현황 분석 표 [사진=삼성화재]


전문가들은 이러한 생존율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표적 및 면역항암 치료의 확대를 꼽고 있다. 여러 연구에서 면역항암제 등 최신의료기술의 도입이 폐암 환자의 생존율 및 수술후 재발률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했다.

삼성화재 건강DB에서도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의 도입과 같은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치료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면역항암 치료로 보험금을 지급받은 사례는 2020년 20명에서 2024년 77명으로 약 4배 가까이 증가하였으며, 환자에게 적합한 항암제를 찾기 위한 유전자 검사 역시 같은 기간 102명에서 165명으로 1.6배 늘어난 것이 확인됐다.

 

▲ 의료이용 현황 분석 표 [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 장기미래가치연구소는 "데이터 분석 결과 폐암은 여전히 위협적이지만, 정밀 검사 확대와 최신 표적·면역항암 치료가 현장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의료기술에 대한 정보를 분석, 공개하여 보건의료정책과 의료기술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말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는 업의 본질에 충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화재는 2024년부터 사회적으로 소외된 암환자의 고통을 이해하고 일상으로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암환자삶의질연구소'를 설립하고 이들의 삶의 질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오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헥토이노베이션, 월렛 중심 스테이블코인 결제 생태계 '실행 단계' 진입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헥토이노베이션이 디지털자산 지갑(월렛)을 중심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결제 생태계 구축에 나서며 중장기 성장 전략의 실행 단계에 본격 진입한다고 4일 밝혔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월렛·결제·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통해 고객 락인(Lock-in)과 신규 고객 유입을 동시에 도모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자회사인 글로

2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K-WAVE·산리오 존’ 오픈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면세점이 서울 명동점에 K-컬처 콘텐츠를 집약한 신규 공간을 선보이며 콘텐츠 기반 쇼핑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K-POP 아티스트 공식 굿즈를 중심으로 한 ‘K-WAVE 존’과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를 모은 ‘산리오(SANRIO) 존’을 새롭게 오픈한 것이다. 명동점 11층에 조성된 K-WAVE 존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3

[컨센서스서프라이즈]코오롱, 매출 주춤 속 '영업이익 흑자전환'…체질 개선 신호탄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코오롱은 2025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5조8511억원, 영업이익 638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689억원(1.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매출은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의 2024년 대형 프로젝트 준공에 따른 기저 효과로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수입차 판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