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2분기 영업손실 1068억 적자전환...하반기 개선 전망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3-07-28 11:20:50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 여파 등으로 올해 2분기 적자전환했다.

 

SK이노베이션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106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영업이익 2조 3292억원에 비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 서울 종로구 SK이노베이션 본사 전경. [사진=SK그룹]

 

2분기 매출은 18조 7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2%줄었다. 순손실은 120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57억원, 4818억원 감소했다.

 

사업별 실적을 보면, 석유사업은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6860억원 하락한 41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납사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손실 및 수소 등 부산물 판매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PX 중심의 견조한 시황으로 전 분기 대비 613억원 증가한 170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윤활유사업은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감소 요인으로 마진이 개선되며, 전 분기 대비 7억원 개선된 2599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석유개발사업 영업이익은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 및 가스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453억원 감소한 682억원을 기록했다.

 

배터리사업은 지난해 신규가동을 시작한 공장들의 생산성 향상 및 판매량 증가에 따라 전 분기(3조 3053억원) 대비 3908억원 증가한 3조 6961억원의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손익은 판매물량 증가, 신규 공장 수율 제고 및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AMPC 효과 반영 등으로 전 분기(영업손실 3447억원) 대비 2132억원이 개선됐다.

 

소재사업은 주요 고객사의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매출 효과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규모가 39억원 축소되며 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하반기 석유사업 시황은 미국의 통화긴축 기조 완화 예상, 드라이빙 시즌 도래 및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휘발유, 항공유 등 석유 제품 전반에 대한 수요 증대 효과에 더불어 아시아 지역 정기보수 시즌 진입에 따른 석유제품 수급 개선으로 정제마진 점진적 상승을 전망했다. 

 

화학사업에 대해 이 회사는 폴리에틸렌(PE) 및 폴리프로필렌(PP)의 경우 공급 측면 부담 및 수요 개선 지연 지속에도 중국 국경절(10월) 수요 등 영향으로 점진적 개선이 점쳤다. 

 

SK이노베이션은 윤활유 사업에 댛 아시아 정기보수 완료로 기유 수급이 완화되며 판가 하락을 예상했고 배터리 사업에 대해 신규 공장 조기 안정화 및 고객사들의 판매량 증가로,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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