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티앤씨알오, 풋옵션 우려 넘겼다… 유진PE 200억 투자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5 10:05:15
기존 사채 상환 통해 재무구조 불확실성 해소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디티앤씨알오가 사모펀드(PEF) 운용사 유진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사채 투자를 유치했다.


디티앤씨알오는 5일 공시를 통해 유진프라이빗에쿼티를 대상으로 전환사채(CB) 140억원과 신주인수권부사채(BW) 60억원 등 총 200억원 규모의 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 디티앤씨알오.

이번 투자 유치는 전년도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투자자 측이 파견한 전문 변호사와 회계사가 약 30일간 재무·법률 실사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회사의 사업 경쟁력과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약 한 달간의 협의 과정을 거쳐 최종 투자 집행이 결정됐다.

회사는 이번 사채 발행을 통해 2024년 2월 발행했던 기존 사채를 상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2월 예정돼 있던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행사와 관련해 제기됐던 유동성 우려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재무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사채에는 발행 후 12개월이 경과하면 최대 30%까지 콜옵션(YTC)을 행사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됐다. 회사 측은 콜옵션 30% 행사 시 모회사의 지분 구조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달 자금은 전환사채 160억원 상환과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디티앤씨알오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재무구조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중장기 성장 전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디티앤씨알오 관계자는 “2024년 2월 발행한 전환사채 자금의 상당 부분을 2025년 초 설립한 PKPD센터에 투자하며 어려운 시기를 거쳤다”며 “이번 투자는 2026년 이후 본격화될 성장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투명한 공시와 안정적인 재무 운영을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티앤씨알오는 국내 최초 코스닥 상장 풀서비스 CRO 기업으로, 비임상 시험부터 임상시험 4상까지 연구개발 전 주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LP·GCLP 기반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제약·바이오 및 의료기기 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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