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 "MBK·영풍에 법적 책임 물을 것"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2 12:53:19
  • -
  • +
  • 인쇄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기각
22일 긴급 기자회견 열어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고려아연이 현재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영풍·MBK 측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선언했다.

 

▲22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 사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신승민 기자]

 

고려아연은 22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라한 일성을 날렸다. 이는 전날 MBK·영풍이 법원에 신청한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이 기각된 것에 대해 고려아연의 입장을 밝히고자 마련한 것이다.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 사장은 "그동안 MBK와 영풍이 해온 행태에 대하여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경영권 분쟁 해결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보였다.

 

박 대표는 "MBK와 영풍이 추석연휴 시작 직전인 9월 13일에 기습적으로 공개매수를 시작해 회사의 대응과 방어를 무력화하고자 했다"며, 이를 “적대적이고 약탈적인 공개매수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사주 취득 금지를 구하는 1차 가처분을 제기 후 바로 취하해 심문기일을 지연시킨 것에 대해 "가처분 분쟁 실무로는 납득하기 어려운 행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MBK와 영풍이 일방적 주장을 유포해 투자자들이 주당 6만원이나 더 높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에 청약하는 대신 MBK의 공개매수에 응하도록 유인했다"며, "이는 주가조작, 사기적 부정거래 등 시장 교란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MBK·영풍 측은 고려아연을 경영한 적이 전혀 없다”며, 이들이 고려아연 사업과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거나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MBK·영풍 측이 고려아연의 지배구조 개선을 논한 것에 대해 “MBK 같은 기업사냥꾼이나 영풍 같은 실패한 회사가 고려아연의 지배구조 개선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 대표는 추후 진행될 법적 공방을 대비해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협력업체와 지지해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승민 기자
신승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박재범 남구청장, 평화공원 찾아 쿨링포그·냉수 정수기 등 가동 상태 확인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 남구가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 중심의 폭염 대응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 남구(구청장 박재범)는 지난 21일 평화공원 일원에서 폭염저감시설 운영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공원을 찾은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폭염이 일상의 안전을 위협하

2

부산 북구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철도 규제 개선 등 성과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 북구가 불합리한 규제를 타파하고 창의적인 업무 처리로 구정 발전에 기여한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3명을 선발하고 시상했다고 밝혔다. 북구는 지난 20일 시상식을 열고 공직 사회 내 적극행정 문화 정착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 선발은 2025년 11월부터 2026년 4월까지 추진된 적극행정 사례를 대상으로

3

“자사몰도 배송이 실력”…카페24 매일배송, D2C 성장 엔진 부상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온라인 쇼핑 시장의 배송 경쟁이 대형 플랫폼을 넘어 자사몰(D2C)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21일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에 따르면 D2C 브랜드의 주 7일 배송을 지원하는 ‘카페24 매일배송’이 출시 1년 만에 빠르게 성장하며 자사몰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카페24 매일배송은 브랜드가 별도의 물류 시스템을 구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