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에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탄소배출 25% 줄여"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4-21 11:36:58
  • -
  • +
  • 인쇄
갤럭시 S22, 탭 S8, 북2 시리즈 등에 폐어망 재활용 소재 사용

삼성전자가 갤럭시 모바일 기기에 활용하는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이 일반 플라스틱 대비 약 25%의 이산화탄소(CO2) 절감 효과가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2 시리즈와 갤럭시 탭 S8 시리즈,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에 이른바 '유령 그물'로 불리는 폐어망을 재활용한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 인도양 해안에 버려진 폐어망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에 따르면 글로벌 안전 인증기관 UL에 의해 진행된 '전과정평가(LCA)' 결과에서 일반 플라스틱(MS-51)을 1톤 생산할 때 4.4톤의 탄소가 발생하는 데 비해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OM-52)의 경우 탄소 배출량이 3.3톤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각종 전자제품의 부품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1톤을 생산할 때 폐어망을 재활용하면 기존 방식보다 약 25% 탄소 배출 절감 효과를 의미한다고 삼성전자는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2 등에 사용하고 있는 해양 폐기물 소재는 인도양 인근에서 수집된 폐어망을 활용한다. 이 폐어망을 분리‧절단‧청소‧압출한 뒤 폴리아미드 수지 펠릿으로 가공하고 이를 부품으로 최적화하는 과정을 거쳐서 생산된다.

폐어망은 해양 생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산호초와 자연 서식지를 훼손하는 방식으로 자연 생태계를 교란한다고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이렇게 생산된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갤럭시 S22 시리즈의 키 브래킷과 갤럭시 S22 울트라의 S펜 커버 내부,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의 터치패드 홀더‧브래킷 내부 등에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모바일 제품 전 라인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제품 개발에서 폐기까지 환경 영향 최소화를 위해 노력 중이며 자원순환형 사회 구축을 위해 폐제품 수거와 재활용 확대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정재헌 SKT CEO, 전국 4대 권역 '현장경영'…"현장이 곧 경쟁력"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K텔레콤은 정재헌 CEO가 지난달 29~30일 현장경영(MBWA)에 나서 지역 본부 구성원들과 소통했다고 1일 밝혔다. 정 CEO는 이틀 동안 광주, 대전, 대구, 부산 등 4개 지역 본부를 방문해 임원·팀장 티 미팅, 구성원 간담회, 안전·환경(SHE) 점검 등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대전 지역 방문 일정 중에는 유통망인 PS&

2

28년간 이어진 '가족의 나눔'…S-OIL이 전한 장학회의 힘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OIL(에쓰오일)은 공식 블로그 'S-OIL STORY'를 통해 임직원 가족이 수십 년간 이어온 나눔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이야기는 강민수 S-OIL 감사 본부장의 부친인 강삼병 회장이 설립·운영해 온 ‘강한수 장학회’의 선행 사연이다. 해당 장학회는 1998년 설립 이후 28년간

3

KAIST, '쓰는 OLED'로 탈모 치료 판 바꾼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기및전자공학부 최경철 교수 연구팀이 직물처럼 유연한 모자 형태의 웨어러블 플랫폼에 특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광원을 적용한 탈모 치료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기존 탈모 치료용 광기기는 딱딱하고 무거운 헬멧형 구조로 제작돼 사용 환경이 실내로 제한된다. 또 발광다이오드(LED)나 레이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