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서 혁신 기술 공개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0 10:23:39
  • -
  • +
  • 인쇄
실시간 운행정보·상태기반 유지보수(CBM) 등 첨단 시스템 소개
국토교통기술교류회 참가…철도 연구성과와 디지털 전환 성과 공유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해 한국철도의 미래를 담은 첨단 기술을 공개했다.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은 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부산시 등이 공동 주최한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이번 산업전은 17개국 137개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코레일이 18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하는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해 철도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에서 코레일은 고객 중심 서비스와 안전 기술 융합을 통해 미래 철도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총 225㎡(70여 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혁신기술 △상생협력 △코레일 홍보관 세 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혁신기술관은 코레일이 자체 개발하거나 상용화된 첨단 기술들을 소개했다. 철도 운영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실시간 열차운행정보 시스템, 철도기상정보 시스템,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 등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기술을 확인하는 동시에 고속철도차량의 정비공정을 가상 공간에 구현해 메타버스 기반 철도차량 통합 플랫폼을 VR(가상현실)기기로 시연했다.

상생협력관에서는 중소·벤처기업과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선로 점검장치와 철도역 안내 로봇 등 상용화를 앞둔 기술을 선보였다.

코레일은 중소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철도기술 실용화 지원사업’ 등에 대한 사업소개, 지원내용, 신청 방법 등 현장 상담도 병행하며 철도산업 전반의 상생협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홍보관은 KTX 운전 시뮬레이터, 철도차량과 스크린도어를 정비하는 확장현실(XR) 체험존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유튜브 채널 ‘코레일TV’ 등 자체 미디어와 K-철도 원팀 영상, 안전설비 홍보영상도 알렸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이번 산업전이 K-철도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넓히고 세계시장 진출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모빌리티 기술기업으로 도약해 국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관람객이 18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의 코레일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또, 코레일은 19일과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국토교통기술교류회’에 참가해 철도 관련 연구개발품 전시와 디지털 전환 성과를 공유한다.

교류회는 대심도 재난대응 통합관리시스템의 VR 체험을 비롯해 철도 차량용 개발부품, 철도 역사 안내 로봇 등 총 13종의 연구개발품을 전시해 이용객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한 기술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KTX-1 대체차량 교체 타당성 평가를 주제로 한 공개 토론과 철도차량 부품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기술 세미나도 함께 진행한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병도 의원, ‘약자와의 동행’없는 서울시 미래교통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을 기치로 자율주행 서비스 확산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교통약자는 탑승조차 어려운 구조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서울시가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 17대 중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은 6대(35.3

2

현대로템, 美 쉴드AI와 기술개발 업무협약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현대로템이 방산 부문의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미국의 AI 솔루션 업체인 ‘쉴드(Shield)AI’와 국방 AI 기반 다목적 드론 운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3

현대해상, ‘아이마음 놀이터’ 건립·운영 MOU 체결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영등포구청,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 사단법인 루트임팩트와 ‘어울숲 문화쉼터×아이마음 놀이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마음 놀이터’는 현대해상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추진하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지자체와 협력해 아동과 양육자를 위한 열린 커뮤니티 공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