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국내 최초 ‘록키 리눅스’ 핵심 파트너 선정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5-28 12:25:03
  • -
  • +
  • 인쇄

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가 국내 최초로 록키 리눅스(Rocky Linux)의 핵심 파트너(Principal Partner)로 선정, 국내에 록키 리눅스 인프라와 기술지원을 위해 협력한다고 28일 밝혔다.

록키 리눅스는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의 무료 버전으로 운영하던 센트OS(CentOS) 8이 올해 말 개발 종료를 앞두며 떠오른 대안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센트OS는 안정적이며 보안성이 우수해 올해 5월 기준, 리눅스를 사용하는 웹사이트 중 세 번째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센트OS의 서비스 지원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고객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오픈소스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록키 리눅스와의 협업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록키 리눅스의 경우 센트OS 창립자인 그레고리 커쳐(Gregory Kurtzer)를 비롯해 핵심 개발자 다수가 참여했기에 사용 목적과 지속성 면에서 적합하다는 판단이 따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네이버클라우드는 핵심 파트너로서 개발 초반부터 록키 리눅스의 안정적 릴리즈와 지속발전을 위한 전문가그룹인 SIG(Special Interesting Group)와 함께 고성능컴퓨팅(HPC), 테스트, 클라우드 이미지 부분 등 주요 논의에 참여하며 긴밀히 협업해왔다.

일반 기업 외 공공, 금융, 의료 등 특수한 정보보호 요건을 요구하는 산업군에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개발자 및 운영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센트 OS(CentOS),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우분투(Ubuntu), 데비안(Debian), 오라클 리눅스(Oracle Linux)등 다양한 OS와 기술 지원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CSP)로는 네이버클라우드와 AWS가 유일하게 록키 리눅스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핵심 파트너 등재가 단순 후원사(Sponsor)가 아닌 전략적 중요성을 지닌 파트너임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7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출범 이후 4년 만에 180여 개 클라우드 상품을 출시하며, OS 및 고성능컴퓨팅(HPC) 관련 기술 및 노하우를 축적한 점, 그리고 록키 리눅스에서 필요로 하는 클라우드 자원을 어디서든 제공이 가능한 전세계 10개 인프라 거점 및 글로벌 네트워크가 있기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안전한 서비스 제공 및 운영을 위한 내부통제감사 기준인 SOC 1,2,3 인증이 국내 클라우드 기업으로선 오직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전반에 적용돼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오픈소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록키 리눅스는 별도의 정보인증 또는 조치 없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인프라를 신뢰하며 이용할 수 있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오픈소스를 지지하고 리눅스 생태계를 주도함으로써 IT 생태계가 상생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록키 리눅스가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발빠르게 대응해 국내 이용자들이 레드햇 계열의 오픈소스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록키 리눅스의 정식 배포는 6월 말~7월 중순께 이뤄질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 이용자 커뮤니티 운영 및 관리도 담당해 국내 오픈소스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센트OS를 록키 리눅스로 이전하거나 새롭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송창안 Cloud Advocate은 "록키 리눅스에서 생산되는 콘텐츠의 빠른 한글화와 유저들에게 최신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커뮤니티 주도로 적극적으로 준비 중"이라며 "한국 록키 리눅스 이용자 커뮤니티가 록키 리눅스를 활용하고자 하는 국내 유저들간의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많은 개발자분들이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오비맥주 카스, 대한축구협회 공식 파트너 계약 체결
[메가경제=정호 기자]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 '카스(Cass)'가 대한축구협회(KFA)와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15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카스는 향후 6년간 KFA 공식 주류 파트너 지위를 갖게 된다. 카스는 KFA의 지식재산권(IP) 및 집합적 초상권을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예정된 주요

2

BAT로스만스, 환경 서포터즈 ‘플로깅 히어로즈’ 본격 활동 전개
[메가경제=정호 기자] BAT로스만스의 환경 서포터즈 ‘플로깅 히어로즈’가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17일 서울 망원동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플로깅'과 '용기내 챌린지'를 결합해, 쓰레기를 줍는 동시에 쓰레기 발생 자체를 줄이는 자원순환 실천형 활동으로 기획됐다. 용

3

국제 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원회, 2026 e모빌리티 혁신상 공모 개시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026 국제 e모빌리티 혁신상 (IEVE 2026 Innovation Awards)' 공모를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혁신상은 전 세계 e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서비스를 발굴해 시상하는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기업·기관·개인 누구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