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종각역 창구 →동묘역앞으로'이전'
기존 창구 개념 탈피 '장'으로 확장
[메가경제=문혜원 기자] 중국계 자본이 최대주주인 동양생명이 본사 고객창구와 강북 고객창구를 통합·이전해 ‘강북플라자’로 거듭난다는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메가경제 취재 결과 확인됐다. 기존 고객프라자를 확장하는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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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보험사 동양생명이 본사 고객창구와 강북 고객창구를 통합·이전해 ‘강북플라자’로 거듭난다. [사진=동양생명 제공] |
15일 보험업계와 메가경제 취재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고객 중심'의 금융에 다가가기 위해 종각역 본사 고객창구와 강북에 있던 고객창구를 통합·이전한다.
통합된 고객 창구는 오는 29일부터 ‘강북플라자’(동묘앞역/ 동대문역)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탄생된다. 고객을 위해 비대면 관련 대출이나 보험업과 관계된 거래업무는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위치는 1호선 동묘앞역 8번 출구 인근이다. 현재 동양생명의 고객 창구는 강동센터, 강서센터, 강남센터 등이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강북과 본사를 합쳐 기존 센터보다 좀 더 장하는 프라자를 오픈하는 것”이라면서 “운영 시스템에 관련 자세한 특징은 알려드리기 어렵다. 새롭게 단장한 강북플라자에서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고객을 맞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동양생명의 이번 ‘고객프라자’를 확장하는 모습과 관련 디지털화로 변화하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최근 들어 보험사들은 비대면 금융업무로 변화됨에 따라 고객 창구나 영업점을 폐쇄하는 추세에 있다. 기존 고객창구를 통합·이전해 차별화된 복합점포로 탈바꿈하기도 한다. 일례로, 미래에셋생명이 지난 2022년 7월, 기존 고객프라자를 고객 지향형 '디지털라운지'로 전환했다.
한편,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는 지속성장을 위해 수익구축을 통한 올해 ‘초우량 보험사’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신년 보험산업 핵심으로는 '디지털'을 꼽기도 했다.
이에 최근에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시스템을 업무 곳곳에 도입했다. 이밖에도 영업력 확대를 위해 인력을 최우선으로 구축했다. 특히 자산운용부문의 효율적인 자산관리 시스템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올해도 상품경쟁력과 채널별 영업력 강화·고객 편의 중심의 프로세스 개선 등을 통해 수익 규모를 확대해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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