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철도차량 외벽 도장에 ‘친환경 필름’ 도입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6 13:12:47
2028년까지 무궁화호 객차 전체와 전기기관차에 시공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철도차량 외벽 도장 방식을 기존 유성페인트에서 ‘친환경 필름’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15일 밝혔다.

 

▲친환경 필름을 시공한 전기기관차(8200호대)


대상 차량은 무궁화호 객차 전체(461칸)와 전기기관차(81칸)로 필름 작업은 2028년까지 진행한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전기기관차 2칸에 시범 적용을 거쳐 내구성과 시인성 등 품질 검증을 완료했다.

필름 시공 방식은 유해 물질이 없고 색감과 마감이 균일해 모양과 색이 우수하고 작업자에게도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 빛을 반사하는 특수 필름을 사용해 야간에도 열차의 위치나 형태를 파악하기 쉬워 안전에도 도움이 된다.

작업 효율과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전기기관차 1칸을 유성페인트로 도색할 경우 14일이 걸리지만 건조 과정이 없는 필름 방식으로는 9일 만에 마칠 수 있어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날씨나 습도의 영향을 덜 받아 품질 편차 없이 10년 이상 유지된다. 오염 시 세척이 쉽고, 손상 부위만 부분 교체할 수 있어 유지관리도 간편하다. 칸당 시공 비용 또한 유성페인트 도장 대비 약 70%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이기철 코레일 차량본부장은 “친환경 필름 도입은 기존 도색 방식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한 기술적 전환”이라며 “앞으로도 작업자와 환경을 함께 고려한 지속 가능한 정비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해 8월부터 유성페인트 사용을 전면 중단하고, 수성페인트와 필름 시공 중심의 친환경 정비 방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채비, 현대차 손잡고 인도네시아 발리 전기버스 충전시장 진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기업 채비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친환경 대중교통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발리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채비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발리 친환경 전기버스 교통체계 구축사업'에

2

1만4000달러 경주마의 그랑프리 제패…한국경마, 10년 전 세계로 눈 돌렸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2016년 10월 한국경마는 경주로 안팎에서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국마사회가 미국에서 육성한 경주마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 무대인 브리더스컵에 진출했고, 저렴한 가격에 도입된 외산마는 국내 최정상급 경주를 잇달아 제패했다. 경마공원에서는 영화 상영과 대형 음악 공연이 열리며 경마를 넘어선 문화 콘텐츠 실험도 시작됐다. 10년

3

서승운 기수, 데뷔 15년 만에 1000승…한국 경마 역사 다섯 번째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약 중인 서승운 기수(37)가 데뷔 15년 만에 개인 통산 1000승을 달성했다. 한국 경마 역사상 다섯 번째 기록으로, 부산경남을 주 무대로 활동한 기수 가운데서는 유현명 전 기수에 이어 두 번째다. 서 기수는 지난 16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9경주에서 ‘금아어뎁트’에 기승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