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과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 출시 1년을 기념해 12일 온라인 세미나를 열고 목표 분배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윤병호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은 연 10% 분배했을 뿐 아니라 매월 0.82~0.9% 수준의 분배를 실시했다”며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도 1.23~1.26% 분배율을 매월 지급했다”고 밝혔다. 두 상품은 최근 1년 기준 각 목표 분배율인 연 10%, 15%에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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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드콜 전략은 주식을 보유하고,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어떤 옵션을 매도하느냐에 따라서 월간‧데일리 커버드콜로 나뉜다. 가령 데일리 커버드콜은 다음 날이 만기날인 옵션을 매일 파는 식이다. 매일 옵션을 팔기 때문에 옵션 매도에 따르는 프리미엄도 늘어난다.
윤 본부장은 “옵션을 10% 정도 팔고, 남은 90%에 대해서는 시장이 상승할 때 성과를 따라갈 수 있다는 의미”라며 “기존 커버드콜 전략의 한계라고 할 수 있는 시장 상승을 못 따라가던 기존 커버드콜 전략의 한계를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두 상품의 옵션을 파는 비중이 10%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는 나머지 90%를 통해 원 지수를 추종하는 여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실제 지수와도 유사한 상승률를 기록했다.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커버드콜과 IGER 미국S&P500타겟커버드콜은 각각 18%, 21% 올랐다. TIGER 미국나스닥(20%)과 TIGER 미국S&P500(23%)에 근접한 수준이다.
커버드콜 전략을 두고 변동성이 높을 경우 옵션을 많이 팔수록 좋지 않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윤 본부장은 “변동성이 높아진 다음 날에는 기술적 반등으로 전일 낙폭을 회복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에 따라 변동성 확대만으로 옵션매도 비중을 늘릴 경우 반등장에서 수익 기회를 놓칠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성장하는 미국 시장에 투자하면서도 목표 분배율을 안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하고 지속 가능한 방법이 ‘타겟데일리커버드콜’ 전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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