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로봇 경진대회 개최...AI 물류혁신 인재 육성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1 14:17:04
  • -
  • +
  • 인쇄

[메가경제=정호 기자] 미래 물류혁신을 이끌어 갈 AI 기술 인재들이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에서 로봇으로 한판 승부를 펼쳤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이하 CF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함께 공동 주최한 2025 WCRC(World Creative Robot Contest) 물류로봇 경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일 밝혔다.

 

▲ <사진=쿠팡>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대구광역시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 대학본부에서 열린 이번 물류로봇 경진대회에는 전국 고등학교 및 대학교 학생 등 100 여 팀이 참여했다.

 

대회는 실제 물류산업 현장을 반영한 두 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참가팀은 첫째 날 ‘분류 물류로봇’ 부문에서 컴퓨터비전 기반 색상 및 순서 인식을 통한 자동 분류 미션을, 둘째 날 ‘이송 물류로봇’ 부문에서는 RFID 정보를 활용한 지능형 이송 미션을 수행했다.

 

각 부문에서 우승한 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특허청장상,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사장상 등 20여 개 상훈이 수여됐다. 이외에도 수상팀에게는 세계 최대 로봇대회인 ‘Robogames’(2025년 8월, 홍콩과학기술대학교 개최)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이번 2025 WCRC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코리아텍배’팀 4학년 정현욱 군은 “경기장의 빛과 그림자를 고려해 로봇의 센서 값을 미세하게 조정한 덕분에 완벽하게 미션을 완료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기계와 전기, 전자뿐만 아니라 컴퓨터와 AI 로봇까지 모두 다룰 수 있는 만능인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사장상을 받은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 스마트물류과 ‘스마트분류’팀 박수빈 양은 “2라운드에서 조금 실수가 있었지만 다행히 좋은 결과를 얻었고 무엇보다 쿠팡에서 주는 상을 받아 기쁘다“며 “AI를 더 공부해서 물류혁신을 이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CFS가 주최로 참여한 첫 물류로봇 경진대회로, 입상자들에게 자사 입사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특전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얻었다. CFS는 물류로봇 분야의 AI 기술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실제 쿠팡에서 AI 물류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정종철 CFS 대표이사는 폐회식에서 “이 자리에 있는 학생 여러분이 미래 물류산업의 핵심 인재가 되리라 확신한다”며 “이번 대회 입상자들이 쿠팡의 인공지능과 물류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채용 과정에서도 실질적인 혜택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롯데손보 “경영개선권고 위법 가능성"ㅋ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금융위원회의 '경영개선권고'에 대해 롯데손해보험이 반박하고 나섰다.금융위는 5일 오후 정례회의를 통해 롯데손해보험(이하, 롯데손보)에 대한 적기시정조치 '경영개선권고'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롯데손보 자본 적정성이 취약하다고 판단, 건전성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정기검사와

2

CJ온스타일, 가습기·전기매트도 ‘오늘도착’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서울에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면서 겨울철 계절가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때 이른 초겨울 추위를 대비해 가습기·전기매트·온열기기 등 약 100여개 겨울 계절가전에 ‘오늘도착’ 등 빠른 배송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실제로 CJ온스타일이 추위가 시작된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계절가전 주문금액을

3

김승연 회장, 한화 선수단에 준우승 기념 오렌지색 아이폰으로 '찐사랑' 증명
[메가경제=정호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이글스의 2025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선수단에게 팀 상징과 같은 '오랜지색'의 아이폰을 선물했다. 이 아이폰 17 프로는 선수단과 스태프 총 60명에게 전달됐다. 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날 아이폰을 건네며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