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석호 기자] SK에코플랜트는 CJ대한통운, 태림포장과 물류센터에서 버려진 종이자원을 재생상자로 생산한 첫 시제품을 내놨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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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 안재호 CJ대한통운 이커머스 본부장, 정병채 태림포장 부사장 [사진=SK에코플랜트] |
이들 회사는 폐기물을 회수한 뒤 재활용해 다시 배출하는 '완결적 자원순환체계(Closed Loop)'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특히 SK에코플랜트의 폐기물 및 자원순환 전 과정 처리 플랫폼인 '웨이블(WAYBLE)'을 통해 공급받은 재생박스가 언제 어디서 배출된 자원을 활용했는지 확인 가능한 게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번 시제품은 지난달 10∼13일 용인에 있는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수거된 종이자원으로 생산됐다. 수거한 종이자원은 압축공정을 거쳐 태림포장에서 재생상자로 만들어진 뒤 다시 CJ대한통운 군포 물류센터로 공급됐다.
3사는 앞으로 전국 400여개 CJ대한통운 물류센터로 시스템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5000톤가량의 종이자원을 재활용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이번 사례는 웨이블 플랫폼이 폐기물 관리 영역을 넘어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실행 역량을 증명한 데 의미가 크다"며 "완결적 자원순환체계 범위를 이번 종이자원뿐 아니라 플라스틱 등 다른 폐기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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