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AI 배울 의지 높아’ 우리금융, 트렌드 보고서 발간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0 16: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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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만 명 설문·심층 인터뷰
시니어의 삶·미래·AI 활용 전방위 분석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AI 사용경험은 낮지만 배울 의지가 가장 높은 세대는 시니어 세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화두인 시니어와 AI를 주목한‘2025 우리금융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 우리금융 트렌드 보고서 이미지 [사진=우리금융]

지난해 ‘X세대 분석’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발간하는 이번 보고서는 △시니어의 현재 △시니어의 과거와 미래 심층분석 △시니어의 AI 활용 생활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다. 데이터 기반으로 분류한 네가지 시니어 유형을 직접 파악해 볼 수 있는 세션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올해는 대한민국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며 인구 구조의 거대한 변화를 맞이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전 산업 분야에 걸쳐 혁신을 주도한 변곡점이 된 시기다.

이 거대한 흐름 속에서 △우리 시니어 세대는 현재 어떻게 살아가고 있고 △미래 준비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AI 기술 발전에는 어떻게 적응하고 있는지 등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시니어는 다른 세대보다 AI 사용 경험은 낮지만, 새로운 기술을 배우려는 의지가 가장 높은 세대로 나타났다.

 

시니어의 AI 서비스 이용 경험은 56.3%로, 70% 이상이 AI를 이용해 본 다른 세대에 비해 낮으며, 특히 Chat GPT와 같이 생성형 AI 이용률은 29.9%로 크게 뒤쳐졌다. 또한 주요 이용 목적이 단순 정보 검색에 그쳐 일상생활 속 활용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향후 이용 의향은 84.8%로 다른 세대와 유사했으며, 사용법 교육에 대한 필요성도 매우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니어는 금융 AI 서비스(로보어드바이저)의 투자 성과가 사람보다 좋을 것이라는 질문에 다른 세대와 비교하여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금융자산이 많은(상위 20%) 시니어의 기대는 50.7%로 가장 높았다. 이러한 긍정 응답의 사유로는 ‘시장상황에 더 빠르게 대처할 수 있어서’, ‘전문가 상담보다 접근성이 쉬워서’가 가장 많았다.


이번 보고서는 전국 만 20~69세 1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함과 동시에 별도의 심층 인터뷰도 진행하여 응답자의 내면적 동기와 행동 배경도 파악했다.

또한 우리금융경영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시니어가 선택한 과거의 행동들이 현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면밀히 분석하여 미래세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본 보고서가 AI 기술과 함께 변화하는 시니어의 삶을 깊이 이해하고 미래를 더욱 능동적으로 설계하는데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고객님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시대의 흐름을 읽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5 우리금융 트렌드 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우리금융그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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