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 대한노인회 손잡고 ‘시니어 무상 로봇’ 상용화…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3 14:51:26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패션그룹형지가 대한노인회와 손잡고 시니어 무상 웨어러블 로봇 보급 상용화에 나선다. 

 

패션그룹형지는 13일 오전 인천 송도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에서 대한노인회와 ‘시니어 무상 로봇 보급 상용화 및 정책 추진’을 위한 공동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과 박용렬 대한노인회 인천시연합회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왼쪽 여섯 번째),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왼쪽 첫 번째), 박용렬 대한노인회 인천시연합회장(왼쪽 다섯 번째)를 비롯한 각 지회장과 관계자가 13일 열린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형지]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시니어 웨어러블 로봇의 연구·개발과 정책적 지원을 공동 추진하는 한편, 인적 교류 확대와 지속적인 협력 과제 발굴을 통해 시니어 로봇 보급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노인회는 약 300만 명의 회원과 전국 조직망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법정 노인 단체다. 2026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노인 복지와 정책 영역에서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전국 2,000여 개에 달하는 유통망을 활용해 제품 보급과 현장 중심 교육을 담당하고, 대한노인회는 전국 각 지회 네트워크를 통해 보급 대상자 연계와 홍보를 맡는다. 이번 인천시연합회를 시작으로 전국 단위 시범 보급 프로그램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형지 측은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보행 보조 및 건강 관리 솔루션이 초고령화 사회에서 폭발적인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이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계열사 형지엘리트를 통해 무상 교복 정책에 맞춰 안정적인 공급 경험을 축적한 만큼, 무상 시니어 로봇 보급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중장년층 의류 사업을 통해 축적한 고객 데이터와 전국 유통망을 바탕으로 시니어 데이터 사이언스 기업으로의 전환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형지로보틱스(hyungjiROBOTICS)’ 상표권 출원을 완료했으며, 현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웨어러블 로봇 시제품 개발을 마친 상태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실제 로봇을 사용할 시니어 고객과의 접점을 대폭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운영 결과를 분석해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히고, 형지의 시니어 특화 유통망과 대한노인회의 전국 네트워크를 결합해 로봇 보급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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