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인지기능 측정·치료 전문 스타트업 벨루가와 업무협약을 맺고 치매의 진단·예방·관리를 위한 기능성 게임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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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왼쪽)와 김종윤 벨루가 대표가 치매 관련 기능성 게임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
IT·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스타트업 벨루가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두뇌 인지기능을 평가하고 훈련할 수 있는 AI 기반 기능성 게임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현재 치매 조기 감별에 특화된 기능성 게임을 개발 중이다.
또 향후 치매 예방 및 발병 지연을 위한 디지털 치료 게임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종윤 벨루가 대표는 "오랜 기간 연구개발해 온 인지기능 측정 기술을 활용해 치매의 조기 진단과 예후 관리에 효과적인 기능성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치매를 진단·예방·관리하는 데 게임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모색하고, 게임의 순기능과 가치를 확산한다는 벨루가의 사업 취지에 공감하며 연구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말부터 ESG 관련 조직을 출범시켰다.
지난달부터는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사업을 시작하는 등 게임 문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게임이 가진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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