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북 완주 AI 데이터센터에 토털 'HVAC' 솔루션 공급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1 15:18:02

[메가경제=정호 기자] LG전자가 'HVAC(냉난방공조, 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북 완주군에 건립 예정인 AI 데이터센터에 데이터센터 전용 토털 냉각 솔루션 공급을 추진한다.

 

1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전라북도 완주군, 테크노그린, 한전KDN과 ‘완주 데이터센터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20MW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2029년까지 총 2800억원이 투입된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전력계통영향평가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

 

▲ <사진=LG전자>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열을 효율적으로 냉각·제어하는 초대형 칠러(Chiller)를 비롯해 ▲데이터센터 내부 온·습도를 조절하는 컴퓨터룸 공기조화기(CRAH·Computer Room Air Handler) ▲액체냉각 솔루션(CDU·Coolant Distribution Unit, 냉각수 분배 장치) 등 산업용 HVAC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테크노그린은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을 맡고, 완주군은 인허가 및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한전KDN은 전력 공급과 운영체계 구축을 수행한다.

 

LG전자는 제품 공급을 넘어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의 설계 단계부터 참여할 계획이다. 냉각 설비 선정과 배치 설계, BMS(Building Management System) 구축 및 운영, 유지·보수·관리(MRO)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해 수익 모델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HVAC 솔루션의 경쟁력은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에 기반한다. 컴프레서, 모터, 팬모터, 드라이브 등 고효율 핵심 부품을 자체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열교환기·인버터·히트펌프 등 핵심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최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AI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데이터센터용 칠러 수주 실적은 전년 대비 3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사장)은 "안정성과 효율성을 기반으로 한 HVAC 기술력을 앞세워 AI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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