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연말·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식품업계 전반에서 한정 굿즈 마케팅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SPC그룹이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던킨·파스쿠찌 등 주요 브랜드를 통해 홀리데이 굿즈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연말이 다가오며 등장하는 크리스마스 굿즈는 단순한 기념품이나 사은품을 넘어, 소비 경험과 브랜드 메시지를 담는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한정 수량·한정 기간이라는 희소성에 감성적인 디자인과 실용성까지 더해지며, 크리스마스 굿즈의 존재감도 해마다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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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던킨] |
업계는 이러한 흐름의 배경으로 ‘작은 사치’ 소비 트렌드를 꼽는다. 고가 소비에 대한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도 만 원 내외의 굿즈는 비교적 가볍게 선택할 수 있는 데다, ‘지금 아니면 살 수 없다’는 한정성과 SNS 인증 문화, 팬덤 소비가 맞물리며 연말 소비 심리를 자극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배스킨라빈스는 ‘홀리데이 판타지(Holiday Fantasy)’를 테마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헌터(HUNTER)’와 협업한 홀리데이 굿즈를 선보였다. 겨울 시즌에 어울리는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이번 굿즈는 출시와 동시에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크리스마스 무드를 담은 ‘X-mas 하우스 슬리퍼’는 오프라인 판매 시작 3일 만에 완판됐으며, 보온성과 휴대성을 갖춘 ‘X-mas 패커블 패딩 블랭킷’과 겨울 스타일링 포인트로 활용 가능한 ‘X-mas 이어머프’ 역시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연말을 맞아 #겉딸속케(겉은 딸기, 속은 케이크) 컨셉의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 ‘베리밤(BERRY BOMB)’과 함께 ‘베리밤 고블렛잔 세트(2개입)’를 선보였다. 반짝이는 황금색 파티클 패턴을 담은 고블렛잔은 와인과 샴페인, 주스 등 다양한 음료는 물론 디저트볼로도 활용 가능해 연말 홈파티 테이블을 한층 고급스럽게 연출해준다. ‘베리밤 고블렛잔 세트’는 파리바게뜨 제품 2만원 이상 구매 시 9900원에 구매 가능하며, 파바앱·해피오더·카카오톡 예약하기를 통해 19일까지 사전 예약 가능하다. 20일부터는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현장 구매할 수 있다.
던킨은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심슨 가족>과 협업한 윈터 캠페인을 통해 유쾌한 감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한정판 굿즈를 선보였다. 메기와 리사 캐릭터를 크리스마스 무드로 풀어낸 수면 바지와 헤어 밴드 구성의 ‘심슨 홈웨어세트 2종’을 비롯해, 호머와 마지 캐릭터로 디자인한 내열 유리 소재의 ‘심슨 유리컵 세트’, 어떤 캐릭터가 나올지 랜덤으로 뽑는 재미를 더한 실리콘 소재의 ‘심슨 랜덤 미니파우치 5종’, 호머와 마지 얼굴을 형상화한 에어팟 프로 전용 케이스인 ‘심슨 무선 이어폰케이스’까지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심슨 가족> 굿즈 전반에 대한 높은 관심에 힘입어, 던킨은 사전예약 기간을 놓친 소비자들을 위해 해피포인트 앱을 통한 ‘해피앱 스캔 프로모션’을 추가로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던킨 매장에서 1만 2000원 이상 제품 구매 후 해피앱 이벤트 페이지의 바코드를 매장 직원에게 제시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행사다.
이탈리아 정통 카페 브랜드 파스쿠찌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공개한 캠페인 영상 속 소품을 실제 굿즈로 구현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카리나와 함께하는 파스쿠찌 크리스마스 파티로의 초대(PASCUCCI Wonderland with KARINA)’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 영상에는 모델 카리나가 ‘파스쿠찌 원더랜드’에서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으며, 영상 속에서 카리나가 사용한 필름 카메라를 한정판 굿즈로 선보였다.
SPC그룹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굿즈는 감성과 기억, 브랜드 경험을 담아내는 그릇으로서,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소비자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앞으로도 브랜드 스토리와 시즌 메시지를 담은 트렌디한 굿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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