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글로벌 폐섬유증 신약 개발 순항…3차 IDMC서 안전성 재확인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7 15:38:25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이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베르시포로신(DWN12088)’이 임상 2상에서 3차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로부터 안전성을 재확인받고 임상 지속 권고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3차 IDMC는 지난 9월 23일 열린 회의에서 등록 환자 89명을 포함한 중간 안전성 데이터를 심층 검토했으며, 임상 지속에 영향을 줄 중대한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전체 목표 102명 중 94명이 등록을 마쳐 환자 모집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다.
 

▲ 대웅제약, 글로벌 폐섬유증 신약 개발 순항

베르시포로신은 콜라겐 합성의 핵심 효소(Prolyl-tRNA Synthetase, PRS)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로, 섬유화의 근본 원인을 차단할 수 있는 ‘First-in-class’ 후보약물이다. 임상 2상에서는 40세 이상 IPF 환자를 대상으로 단독 투여 또는 기존 치료제(닌테다닙·피르페니돈) 병용 투여 시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을 평가하고 있다.

이번 임상은 한국과 미국 주요 의료기관에서 동시에 진행 중이며, 국내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1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오는 10월 30일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국제학술대회(KATRD International Conference 2025)에서는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송진우 교수(임상시험 책임연구자)가 등록 환자 92명의 중간 특성 분석 결과를 포스터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내용에는 한국과 미국 환자군 간 인구학적·기능적 특성, 병용 치료 비율 등이 포함돼, 베르시포로신의 임상적 의미와 인종별 치료 반응 평가에 활용될 계획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3차 IDMC 결과는 베르시포로신의 안전성을 재확인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임상 2상을 차질 없이 진행해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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