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SS' 돋보기⑤] '두꺼비' 지킴이 하이트진로, 자연 보호 '앞장'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9 15:41:52
  • -
  • +
  • 인쇄
로드킬 두꺼비 개체 수 줄이기 위해 현수막 설치
"산불 피해 숲 복원 및 깨끗한 물 만들기 등 힘쓸 것"

[메가경제=정호 기자] 해가 지날수록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이 커지고 있다. 생활과 가장 밀접한 유통업계는 그 책임이 더욱 막중한 위치에 놓여 있다. '착한 기업'이 되기 위해 유통업계가 고군분투 하는 ESG 활동 중에는 주변에 흔한 소비재와 다른 사회적 활동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기업들의 특별한 사회적 활동 즉 ‘Special Social(SS)’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하이트진로가 두꺼비 보호부터 하천·해양 등 정화 활동에 동참하며 생태계 보호에 주력하고 있다. 

 

▲ 만경강 정화활동에 나선 하이트진로 임직원.[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생태계 보호를 위해 ▲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제품 개발·제품 환경성적 표지 인증 ▲ 탄소 배출 저감 등 환경경영 강화·기후 변화 대응 ▲ 온실가스 및 에너지 저감활동 이행 ▲생물다양성 등 환경보호 기여 등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생물다양성 등 환경보호 기여에서는 '두꺼비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섰다. 1959년부터 병에 두꺼비를 새겨왔던 하이트진로는 1983년 상표까지 출원했다. 2019년에는 이 캐릭터를 활용해 짜리몽땅한 팔 다리와 커다란 눈망울을 가진 캐릭터로 리뉴얼했다. 현재는 '두껍상회'라는 이름으로 이 캐릭터를 활용해 완구 및 열쇠고리를 비롯한 굿즈를 차례로 선보이며 'MZ 세대' 사이에서 반향을 이끌기도 했다.

 

하이트진로의 두꺼비 사랑은 ESG에도 이어져 국립생태원·순천시와 함께 '두꺼비 로드킬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두꺼비 로드킬 예방 캠페인은 "소중한 두꺼비 가족 아끼고 보호해주세요"를 비롯한 문구를 적은 현수막을 걸어 시민의식 함양을 추구했다. 시민을 대상으로 생태 교육을 실시하고 생태 통로 구축과 도로 안전 요철 설치 등을 병행하며 하이트진로는 캠페인 효과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두꺼비뿐만 아니라 하천과 해양 살리는 데에도 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지난 5월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와 전주공장 및 전라북도 내 임직원 40여명이 전주공장 인근 만경강에서 'EM흙공 던지기 및 만들기'에 함께했다. EM흙공은 오염된 수질을 정화하는 미생물군 발효액과 황토를 반죽한 공이다. 던져진 EM흙공은 3000개 분량으로 하천에 녹아들어 악취를 제거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6월 반려해변 쓰레기 수거 활동의 일환으로 반려해변 쓰레기 수거 활동에도 나섰다. 제주시 조천읍 '닭머르 해안'과 인근 해안도로에서 이뤄진 정화 활동은 하이트진로 제주지점 임직원과 제주대학교 학생과 교직원 20명이 함께했다. 반려해변은 기업, 단체, 학교가 지정한 해변 구역을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것을 목표로 해양수산부가 추진하고 있다. 

 

해양 외에도 하이트진로는 훼손된 산림을 복원하는 '아름다운 숲 조성활동'을 통해 훼손된 산림을 복원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는 2022년 큰 화마를 입었던 지역으로 충국장 125배 크기인 1.1㏊ 지역에 나무 1000그루를 식재하기도 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하이트진로 환경 활동에 대한 진심을 다한 실천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산불 피해지역 숲을 복원하고, 깨끗한 물 만들기 위한 정화 활동을 실행하는 등 환경보호에 앞장서 100년 기업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남산에 심은 LG의 미래…서울 한복판에 리더십 인재 센터 '오픈'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G그룹이 서울 도심에 미래 인재를 육성할 새로운 교육 거점을 마련했다. 그룹의 레저·부동산 개발 자회사 디앤오(D&O)는 서울 중구 남산동에 조성한 '남산리더십센터(NLC)'를 2026년 1월 초 개관할 계획으로 동월 중순 그룹 신임 임원 리더십 교육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해당

2

HD현대중공업, 필리핀 바다 러브콜…'수출 20척 금자탑'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현대중공업이 3200톤급 필리핀 호위함의 추가 수주에 성공하면서 함정 수출 20척의 기록을 세웠다. 26일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국방부와 3200톤급 호위함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계약 규모는 8447억원으로 두 함정 모두 2029년 하반기까지 필리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HD현대중

3

KB캐피탈,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 실시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KB캐피탈은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디지털 전환 및 금융소비자 보호 요구가 고도화되는 흐름에 맞춰, 조직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26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플랫폼·AI 기반 경쟁력 확보와 고객·사회적 가치 제고를 병행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KB캐피탈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