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경계 허문 클래식… LF 알레그리, 여성 라인 본격 확장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5 15: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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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심영범 기자]소비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오래 입을 수 있는 클래식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확대되고 있다.

 

생활문화기업 LF의 컨템포러리 남성복 브랜드 알레그리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2026년 봄·여름(26SS) 시즌 여성 라인을 공식 론칭한다고 25일 밝혔다. 

 

▲ [사진=LF]

 

알레그리에 따르면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의 약 75%는 여성 고객이거나 여성 동반 고객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성용 제품에 대한 문의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25년 LF몰 기준 알레그리 구매 고객 중 여성 비중은 전년 대비 약 35% 증가했다.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알레그리는 지난 2025년 가을·겨울(25FW) 시즌 여성 어패럴을 테스트 형태로 선보였으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이탈리아 현지 생산 기반의 럭셔리 라인 ‘프레스티조 디 알레그리(Prestigio di Allegri)’에서 출시한 ‘울트라 라이트 이탈리안 구스’ 아우터 2종은 130만 원대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출시 3주 만에 판매율 80%를 기록했다. 대표 제품인 ‘퍼 다운 점퍼’는 조기 완판됐다.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브랜드 신뢰를 바탕으로 구매했다”, “소재와 착용감이 기대 이상” 등의 평가와 함께 여성 라인 확대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관련 숏폼 콘텐츠 역시 단기간에 약 12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번 26SS 여성 컬렉션은 봄철 아우터 중심으로 구성됐다. 소재 경쟁력을 바탕으로 여성 고객을 고려한 실루엣과 디자인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남성 스테디셀러 가죽 점퍼에서 영감을 받은 여성용 가죽 블루종이 있다. 프리미엄 양가죽과 밑단 밴딩 디테일을 적용해 활동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공개 직후 일부 사이즈가 품절됐다.

 

이와 함께 간절기용 바람막이 점퍼도 선보인다. 그레이, 네이비 등 솔리드 컬러에 덮개형 포켓 디테일을 더해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허리 스트링을 통해 다양한 핏 연출이 가능하다. 셔링 디테일을 적용한 베이지 계열 블루종과 기능성 소재 ‘럭스쿨(LuxCool)’ 반팔 티셔츠도 여성용으로 확대 출시한다.

 

LF 알레그리 관계자는 “소비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성별을 불문하고 ‘완성도 높은 제품’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남성복에서 축적한 브랜드 신뢰를 기반으로 여성 고객에게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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