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6974억원 규모 '남해-여수 해저터널' 수주…2031년 준공 예정

이석호 / 기사승인 : 2023-05-22 15:50:49
  • -
  • +
  • 인쇄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DL이앤씨는 국토교통부가 발주한 '남해 서면-여수 신덕 국도건설공사(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의 실시설계적격자 선정 통보서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 남해-여수 해저터널 위치도 [이미지=DL이앤씨]


이 사업은 전남 여수 신덕동과 경남 남해 서면을 연결하는 총 8.09㎞의 4차선 국도를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 규모는 6974억원으로, 해저 분기터널 구간(5.76㎞)을 포함하고 있다.

오는 2031년 준공될 경우 남해-여수 간 이동시간이 기존 1시간 30분에서 10분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DL이앤씨는 이번 입찰 참여업체 중 유일하게 터널 본선 외에 남해군 북측으로 연결로를 신설하는 내용의 제안을 통해 가장 높은 기술 점수를 받았다.

당초 이 사업의 기본 계획은 여수 신덕동에서 남해 서상리를 잇는 남측 단방향 노선이었지만, DL이앤씨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균형 발전을 위해 해저 분기터널로 남해 서북쪽의 남상리를 함께 연결하는 설계안을 제안했다.

DL이앤씨가 싱가포르 마리나 해안고속도로와 신월-여의 지하차도(서울제물포 터널) 시공 경험으로 쌓아온 분기터널 기술 및 노하우를 접목해 남해 남측과 북측 모두 여수와 연결해 관광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DL이앤씨는 해저 분기터널 설계를 통해 터널 시공 막장을 기존 4개에서 8개로 2배 늘려 공기를 13개월가량 단축하고, 유사 시 대피와 구난 등도 수월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자체 개발한 'BIM(빌딩정보모델링) 터널 설계 패키지'를 통해 차별화한 설계안을 만들었다. AI 기반의 제너레이티브 디자인(Generative Design)으로 해저 지반 조건을 정밀하게 분석한 뒤 최적의 선형을 탐색하고 BIM·지리정보체계 데이터를 활용해 자동으로 터널 발파 설계까지 진행했다.

특히 해외터널의 내화 성능을 높이고 결로를 막기 위해 자체 개발한 국내 최초 단열·내화 콘크리트도 적용하기로 했다. 이 콘크리트를 시공하면 기존보다 열전도도가 40% 감소한다.

권수영 DL이앤씨 토목사업본부장은 "차원이 다른 기술력을 통해 국가와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비수기 맞아?”…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4월 ‘역대 최대’ 매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 4월 카지노와 호텔을 합산해 총 634억92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8.9% 증가한 수치로, 4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직전 월인 3월(526억원)과 비교해도 20.6% 늘었으며, 통상 비수기로 분류되는 4월임에도 지난해 성수기인 7~8월

2

펑크비즘, 인도 톱스타 아누쉬카 센 출연 한·인 합작 영화 IP 리미티드 에디션 발행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한때 대한민국 블록체인 씬의 최정점을 이끌었던 메타콩즈의 공동창업자 황현기 대표가 새로운 웹 3.0 프로젝트 펑크비즘을 통해 본격적인 인도 시장 진출에 나선다.황현기 대표가 이끄는 펑크비즘홀딩스(이하 펑크비즘)는 인도 톱스타 아누시카 센(Anushka Sen)이 출연하는 한·인 합작 영화의 제작사 스토리웍스와 'Anushka

3

완성차 5사, ‘엇갈린 4월’…현대차 감소·기아 성장, 수출·차종별 격차 뚜렷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의 4월 판매 성적표가 업체별로 엇갈렸다. 현대자동차는 부품 수급 차질과 신차 대기 수요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인 반면 기아는 SUV 중심 라인업과 친환경차 효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KGM)는 수출 비중 확대 전략을 이어갔고, GM 한국사업장은 글로벌 소형 SUV 수요에 힘입어 견조한 증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