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인도 등 해외 시장 확대… 수익성 중심 전략 적중
증권가 “롯데 턴어라운드 본격화”… 목표주가 상향 잇따라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그룹이 글로벌 성과를 바탕으로 그룹 전반의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 몇 년간 사업 구조 혁신과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을 진행했으며, 사업 경쟁력 강화와 고수익 구조 정착에 집중했다. 그 결과 롯데의 핵심 사업군인 유통·식품은 해외 시장에서 결실을 맺었고, 화학도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며 지속 성장 기반까지 마련했다. 특히 계열사 전반에서 올해 1분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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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롯데그룹] |
◆ 식품사,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 통한 영업이익 대폭 증가
식품사는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와 운영 효율화 전략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카자흐스탄 등 핵심 해외 시장의 확대와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국의 거래선을 확장하여 해외 매출 비중을 32%까지 확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필리핀·미얀마 법인이 흑자 전환하며 해외 사업의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고, 주류 사업 내 해외 매출 비중을 46%까지 확대했다.
동시에 국내에서는 몽쉘, 빼빼로 등 스테디셀러 제품의 프리미엄 브랜드 확장과 제로 슈거, 저도수 제품 등 트렌드에 맞춘 음료 판매, 물류·구매 프로세스 효율화 등의 내실 경영 전략을 펼쳤다. 그 결과 1분기 영업이익이 롯데웰푸드는 118%, 롯데칠성음료는 91%로 대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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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롯데그룹] |
◆ 백화점·마트 등 핵심 해외 국가에서 성과 바탕 1분기 실적 크게 개선
롯데쇼핑은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핵심 점포 경쟁력 강화와 고수익 상품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해외 사업 효율화에 집중한 결과 1분기 매출 5조 8168억원, 영업이익 252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70.6% 증가했다. 2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하며 수익 구조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핵심 점포 경쟁력 강화 전략을 기반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에서는 ‘K-리테일’의 압도적인 성공 모델로 자리잡은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분기 최대 영업이익 49억원을 달성하며 동남아 시장 경쟁력을 증명했다.
초대형 프리미엄 미식 공간 조성, 화제성 팝업 개최, 차별화 문화 콘텐츠 도입, 글로벌 5대 SPA 유치 등을 통해 하노이 시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재편했다는 평가다.
국내에서도 본점과 잠실점은 롯데타운 명동, 잠실을 중심으로 ‘키네틱 그라운드’와 같은 K-콘텐츠 기반 MD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외국인 관광객 매출이 92% 급증했다. 롯데백화점은 상반기 완료된 노원점 식품관 및 뷰티관 리뉴얼, 인천점 대규모 리뉴얼 등을 통해 집객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본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현재 베트남 15개, 인도네시아 48개 등 총 63개 점포를 동남아시아에서 운영 중인만큼 베트남에서 18%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해외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베트남에서는 한국 즉석식품 라인업을 강화한 점포 리뉴얼, 인도네시아에서는 도·소매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점포를 적극 선보이고 있다.
이 같은 본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수익 구조의 근본적 개선을 바탕으로 롯데마트는 신석식품 품질 혁신, PB 경쟁력 고도화 등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과 집객력을 동시에 강화하고, 베트남 신규 출점과 현지 점포 리뉴얼을 지속 추진해 중장기적인 영업이익 개선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롯데쇼핑의 1분기 실적에 대해 증권사도 긍정적인 분석을 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롯데그룹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처음 맞이하는 강한 실적 턴어라운드 사이클”로, 키움증권은 “롯데쇼핑의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는데, 내수 소비경기 호조, 방한 외국인 증가 등에 힘입어 2분기에도 1분기 못지 않은 국내 백화점 중심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증권가의 목표가 상향이 잇따르자 지난 12일 주가가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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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롯데그룹] |
◆ 호텔, 글로벌 고객 증가세로 매출·영업이익 신장
호텔롯데는 역시 글로벌 내수 관광 증가로 인해 매출은 1조 2323억 원(+18.5%), 영업이익은 745억 원(+82.8%)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호텔사업부는 국내외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 여행 수요 회복, PB 상품 판매 확대와 더불어 올해 신규 오픈한 L7 광명 바이 롯데호텔, L7 충장 바이 롯데호텔과 브리브 광주 바이 롯데호텔의 안정적인 영업을 통해 성장 기반을 지속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오픈한 인천국제공항점을 통해 연간 60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 확보가 기대되며, 글로벌 고객 접점 확대를 통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롯데 관계자는 “그룹의 핵심 사업 계열사들의 안정적인 글로벌 성과와 수익성 중심의 경영 체질 전환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본원적 사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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