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삼성웰스토리가 '자동 염도·온도 측정 시스템'(이하 자동염도계)을 개발해 도입을 확대해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나트륨 과다 섭취가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꾸준히 확산되면서 국·탕류의 염도 관리가 급식의 메뉴 경쟁력 중 하나가 되고 있으나 긴 배식시간 동안 염도를 동일하게 유지시키는 것은 어려운 과제 중 하나였다.
| ▲ [사진=삼성웰스토리] |
정해진 염도 관리 기준에 맞춰 음식을 준비했더라도 데우다 보면 국물이 짜지고 그냥 두면 식어 버리기 때문에 실시간 염도·온도 측정이 필요했으나 기존 염도계는 국물을 40~60°C로 식힌 후 측정해야 하는 탓에 배식 중 측정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웰스토리는 계측기 전문업체와 함께 국물을 식히지 않고도 배식 중에 실시간으로 염도,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자동염도계 개발을 추진해왔다.
자동염도계는 국물이 담긴 배식용 국 카트에 본체를 거치하면 고성능 센서가 10초 간격으로 염도 및 온도를 측정하며, 메뉴별 염도와 온도 관리 기준에 맞춰 배식대 앞 디스플레이에 '적정염도', '저염', '고염' 등의 정보를 노출한다.
다양한 크기의 국 카트에 자동염도계를 거치할 수 있도록 본체의 폭과 길이가 조정되도록 설계하고 10년 주기로 센서만 교체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내구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삼성웰스토리는 자동염도계 도입을 통해 배식 중간에도 염도와 온도를 실시간 파악하고 알맞은 양의 육수를 추가하거나 불 세기를 조절하며 기준 염도와 온도에 맞는 메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자동염도계를 통해 고객에게 건강한 맛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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