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망] 삼성 TV, 유로컵‧올림픽 특수 기대…코로나19 변수 남은 상황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04-29 17:59:10
  • -
  • +
  • 인쇄
글로벌 반도체 부품부족 현상으로 디스플레이 생산 차질

하반기 평택 2라인 가동으로 수요에 대응할 계획

29일 삼성전자의 TV사업부는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다음 분기엔 유로컵,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송원준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상무는 이날 “올해 유로컵, 올림픽 등의 효과로 (대형 디스플레이 제품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매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UEFA 유러피언 풋볼 챔피언십과 도쿄 올림픽은 모두 지난해인 2020년 개최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모두 1년 연기됐다.

두 이벤트 모두 예정대로라면 올 하반기 개막으로 대형 디스플레이 제품군의 수요확대가 기대된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아직 시장변수는 남아있다.

현재 이슈가 되고있는 글로벌 반도체 부품 부족 현상도 컨콜에서 언급됐다.

서병훈 IR담당 부사장은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품 부족 현상으로 인해 세트 제품과 디스플레이 생산 일부에 차질이 있다고 밝혔다.

서병훈 부사장은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또 서 부사장은“스마트폰과 TV, 가전 등 세트 제품은 주요 공급사와 긴밀히 협력해 필요 부품재고를 확보하고 있다”며 “거래선과의 협의를 통해 공급이 시급한 제품부터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등 최적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 부족 현상 해결을 위해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파운드리 생산능력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하반기에 평택 2라인을 본격 가동하여 증가하는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5년에 조성된 삼성전자의 평택캠퍼스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메모리 전초기지로 세계최대규모 생산라인 2개를 갖추고 있다. 특히 평택 2라인은 반도체 업계 최초로 극자외선(EUV) 공정이 적용된 곳이다.

한승훈 삼성반도체 파운드리 전무는 3나노 2세대 공정 개발에 착수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차세대 2.5D 집적화 기술 개발을 완료했으며 3나노 기반 3D IC(집적회로) 패키징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KGMC, 현대차와 수소버스 시장 확대 MOU 체결... 차세대 수소버스 개발 추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KGM커머셜(KG Mobility Commercial, 이하 KGMC)이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국내 수소버스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KGMC는 3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현대차와 ‘수소버스 시장 확대 및 친환경 모빌리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KGMC 김종현 대표이사와 현대차그룹 H

2

아이윌미디어, 글로벌 숏폼 '혼검:헌터스' 촬영 성료...'꿈에서 자유로' 본격 제작 돌입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아이윌미디어 제작 글로벌 숏폼 드라마 ‘혼검:헌터스’가 지난 9월 말 촬영을 마쳤다. ‘혼검:헌터스’는 유튜버 강무가 여검객 아라치의 혼과 만나 현대 사회에 출몰한 귀물들을 퇴치하는 판타지 액션물이다. 극중 김진환은 ‘강무’ 역을 맡아 첫 주연임에도 깊은 몰입과 섬세한 연기로 제작진의 호평을 받았다. 안재모는 욕망의 메인 빌런으로

3

CJ온스타일, 협력사 지원 AI 데이터 플랫폼 본격 가동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온스타일이 협력사 지원을 위한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 CJ온스타일은 협력사 전용 데이터 플랫폼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본격 가동하며, AI 데이터 분석 등 협력사의 데이터 기반 성장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AI가 매출 데이터뿐 아니라 고객의 소리(VOC)와 리뷰를 정밀 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