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1200억 해외 전환사채 전액 상환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9 18:35:35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관광개발이 1200억원 상당의 해외 전환사채(CB)를 전액 상환했다.

 

롯데관광개발은 19일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한 제6회 전환사채 6000만 달러(약 840억원)와 만기이자 2550만 달러(약 360억원) 등 총 1200억원을 모두 상환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롯데관광개발]

 

이번 상환으로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013년 이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발 과정에서 발행했던 총 3366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중 78%를 상환 또는 주식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전환사채는 오는 11월말 만기가 도래하는 700억원(8회차)과 내년 8월 만기도래하는 55억원(10회차) 만 남게 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상환 1200억원 중 제주 드림타워를 담보로 한 대출금 400억원 외 800억원을 보유현금으로 충당했다”면서 “실제 현금지출이 없는 감가상각비 연간 880억원을 회계상 비용으로 반영하더라도 지난 2분기부터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면서 여유 자금이 빠르게 축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상환으로 512만주 규모의 신규 주식 발행(오버행) 부담도 해소된 만큼 주주가치가 높아진 것은 물론 연간 약 150억원의 이자 비용도 사라져 불확실성 해소 및 수익성 개선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전액 상환한 해외전환사채는2019년 발행된 만기 6년짜리로 표면이자율 15%, 상환할증금 135%가 적용됐다.

 

발행 당시는 4년 만기 표면이자율 5%로 발행했으나, 국내법상 해외 전환사채의 경우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주식 전환가를 조정(리픽싱)하는 조항이 없어 어쩔수 없이 표면이자율과 상환할증금을 변경해 준 바 있다.

 

발행 당시는 환율 1184원에 주식 전환가 1만3850원으로 발행했으나, 2022년 1394원까지 환율이 급등하고 1만1650원까지 주가가 떨어져 투자자 손실이 크게 발생함에 따라 표면이자율과 상환할증금을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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