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ICT 평창 올림픽' 전자통신연구원의 5대 적용 기술은?

정성규 / 기사승인 : 2017-12-24 23: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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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정성규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술(ICT) 코리아’를 구현하는데 앞장선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9일 조직위 평창주사무소에서 성공적인 평창 올림픽의 첨단 ICT 구현을 위해 김상표 시설사무차장과 김봉태 ETRI 미래전략연구소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세계 최고 레벨의 ICT를 활용해 성공적인 '첨단 ICT 올림픽' 개최를 지원하고, 이를 계기로 국내 ICT 산업이 한층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손을 맞잡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29일 조직위 평창주사무소에서 김상표 시설사무차장과 김봉태 ETRI 미래전략연구소장(오른쪽)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 ICT’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제공]


양 측은 올해 초부터 사전협의를 통해 그동안 ETRI가 개발해 온 첨단 ICT를 어떻게 올림픽에 접목시킬지에 대해 논의해왔다.


평창올림픽에 적용할 주요 기술은 ETRI가 그동안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면서 추진 중인 △ 5G △디지털방송 △인공지능 △몰입형 콘텐츠 △안전 등과 관련된 5개 분야다.


ETRI 김봉태 미래전략연구소장은 “ETRI는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남은 기간 동안 조직위는 물론 미래부 등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완성도 높은 ICT기술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펼쳐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직위 김상표 시설사무차장은 “ETRI가 보유한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적극 활용되면, 그 어느 나라도 보여주지 못한 성공적인 ICT 올림픽이 구현되고 이를 통해 ICT 강국으로서 대한민국 위상을 전 세계에 한층 더 높여주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WHAT Q] 평창올림픽에서 구현될 5개 ICT 분야는?


5G = 관련 세부기술로는 모바일 핫스팟 네트워크를 비롯해 초고속 근접통신, 5G 챔피온, 초다시점 영상 기술을 활용해 기가급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 방송 = 광시야각 영상을 이용, 현장감을 극대화하는 고화질 대화면 영상(UWV·Ultra Wide Vision)을 제공한다. UHD와 이동 HD 기술을 통해 이동하는 동안 언제 어디서나 UHD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인공지능 = 다국어 동시 통·번역 기술을 통해 한국어와 7개국 언어 간의 실시간 자동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화 문의 때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안내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몰입형 콘텐츠 = 올림픽 경기장 주변 상황을 파악하고, 콘텐츠를 실시간 사용자 맞춤형으로 변화시켜주는 비정형 사이니지 기술이 활용된다.


안전 = 지하구조물 안전평가(UGS·Under Ground Safety) 기술을 통해 올림픽 현장과 인접도로의 위험도를 상시 예측하고 분석한다. 원격의료 기술도 활용할 예정.



▲ 평창올림픽에 구현될 디지털방송의 고화질 대화면 영상(UWV 위)와 지하구조물 안전평가 시스템(UGS) 기술. [사진=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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