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가스공사 강관 담합 세아제강 등 6곳 921억 과징금

이필원 / 기사승인 : 2017-12-20 22:10:01
  • -
  • +
  • 인쇄
10년 넘게 낙찰 예정사와 가격·물량 짬짜미...검찰 고발키로

[메가경제 이필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10년 넘게 가스공사 강관 구매입찰에서 담합한 세아제강·현대제철 등 강관업체 6곳에 과징금 921억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강관 구매 입찰에서 담합한 6개 강관 제조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921억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업체별로는 세아제강이 310억6800만원, 현대제철이 256억900만원, 동양철관이 214억4400만원, 휴스틸 71억4100만원, 하이스틸 45억1500만원, 동부인천스틸 23억8800만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했다. 공정위는 이들 사업자 모두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강관은 내부에 빈 공간이 있고 봉 형태를 띠는 철강제품을 말한다. 가스관, 유전개발용, 송유관용, 일반배관용, 구조용, 열교환기용, 농업용, 전선관용 등으로 쓰이고 있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주배관과 가스 미공급 지역 배관공사에 사용되는 강관을 구매하기 위해 연간단위로 구매입찰을 통해 강관을 납품할 제조사를 선정한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2003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총 33건의 입찰에 참여하면서 사전에 낙찰예정사, 투찰가격, 낙찰물량의 배분을 합의했다. 이 기간 계약금액은 7350억원에 달했다.


입찰당일 낙찰 예정사로 합의된 사업자가 들러리 사업자에 투찰가격을 알려주고 들러리 사업자는 낙찰예정사가 알려준 가격대로 투찰하는 방법으로 합의를 담합이 이뤄졌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물량 배분과 관련해서는 2012년 이전에는 합의된 내용대로 균등하게 물량배분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2013년부터는 가스공사가 낙찰물량의 일부를 다른 업체에 외주를 주어 생산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아 물량배분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에듀윌-캡스톤벤처스, AI·글로벌 이커머스 인재 양성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에듀윌이 AI와 글로벌 이커머스 분야의 실무형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글로벌 이커머스 솔루션 전문기업 캡스톤벤처스와 협력에 나섰다.에듀윌은 지난 4일 캡스톤벤처스와 '글로벌 이커머스 및 AI 기반 교육사업 공동 기획·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글

2

마르디 메크르디, 중국 직영 체제 전환…매출 6억 돌파 기록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마르디 메크르디(Mardi Merdcredi)’가 중국 시장 직진출, 첫날 매출이 약 6억 원을 돌파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피스피스스튜디오의 패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는 지난 6월 5일, 중국 3대 플랫폼 톈마오(天猫, 티몰), 더우인(抖音), 샤오홍슈(小红书)에 공식 채널을 동시 오픈했다. 오픈 첫날 3개의 플랫폼에서

3

네이버, 엔비디아와 기가와트급 초대형 AI 팩토리 구축 맞손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손잡고 기가와트(GW)급의 초대형 글로벌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공동 사업에 전격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동맹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글로벌 수요 발굴부터 자본 협력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 전 단계를 관통하는 통합 파트너십이다. 특히 네이버는 사업의 성과와 리스크를 공동으로 책임지는 글로벌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