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조철민 기자]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개발팀이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공모전인 '제29회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공모대전'에서 학생부 동상을 수상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들이 수상한 것은 대회 개최 이래 최초여서 더 이목을 끌고 있다.
놀라운 점은 초등학생들임에도 전문 C++프로그래밍 개발 도구인 C++빌더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완성했다는 사실이다.
권택수, 김도윤, 부은성, 오형록 4명으로 구성된 '초등연합팀'은 C++빌더, 아두이노, 액세스DB를 활용한 '감성조명뮤직'을 완성하였다. 초음파 센서를 활용한 LED 조명으로, 측정 구간 내 사람이 들어오면 LED 조명 색상이 자동으로 변하면서 그에 맞는 음악까지 재생해준다.
![제29회 글로벌SW공모대전 학생부 동상을 수상한 초등연합팀의 '감성조명뮤직' 주요특징 및 기능 [사진 출처 =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홈페이지]](/news/data/20180731/p179565832053099_928.png)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공모대전'은 국산 우수 SW 발굴 및 SW 기업의 마케팅 활성화와 수익 증대를 위해 마련된 시상식이다.
참가자격은 일반부(SW개발자, SW개발업체, 단체 또는 일반인)와 학생부(초, 중, 고, 대학(원)생)이며, 출품대상은 응용SW, 모바일앱, 게임, 임베디드, 보안 부문과 공통사항(프로그래밍 언어)이다.
학생들을 지도한 손랩 소프트(SonLab Soft)의 손유상 대표는 "대학교 전공자들과 겨루는 공모대회에서 초등학생 팀이 입상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이들도 얼마든지 훌륭한 소프트웨어를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었다"며 "스크래치나 앤트리와 같은 다양한 교육용 개발 도구가 많지만 C++빌더를 이용한 교육이 가장 성과가 높았다. 배우기도 쉬울 뿐만 아니라 특히 다른 도구들은 개발 제약이 많은 반면, C++빌더는 상상한 모든 것을 만들어 낼 수 있어 아이들이 더욱 좋아했다”고 밝혔다.
데브기어 박범용 대표는 "C++빌더는 한 번 작성한 소스코드로 윈도우, 맥, 안드로이드, iOS 용 앱으로 배포 가능한 개발도구로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개발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C++빌더의 뛰어난 사용성과 체계적인 교육 과정이 뒷받침되어 많은 학생들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데브기어는 미국 엠바카데로 테크놀로지의 한국 지사가 독립, 분사한 엠바카데로 솔루션 전문 공급 및 기술 서비스 기업이다. 데브기어는 델파이(Delphi), C++빌더(Builder), RAD스튜디오(Studio) 등 개발툴 제품들과 ER/스튜디오(Studio), DB 체인지매니저(ChangeManager), DB 옵티마이저(Optimizer) 등의 프리미엄급 데이터베이스 툴 제품들을 한국 시장에 공급하고 기술지원 및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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