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2020년 기초연금법·장애인연금법·국민연금법·환자안전법 개정 주요내용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2 03:11:25
  • -
  • +
  • 인쇄
기초연금 월 최대 30만원 지급대상 올해 소득하위 40%로 확대
기초연금·장애인연금 물가상승률 반영시기 4월서 1월로 조정
농어업인 연금보험료 지원 기한 2024년 12월 31일로 5년 연장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보건복지부는 지난 9일 기초연금법, 장애인연금법, 국민연금법, 환자안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법률안별 주요 내용 및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기초연금법 개정으로, 월 최대 30만 원의 기초연금을 받는 어르신이 현행 소득하위 20%에서 2020년 소득하위 40%, 2021년 소득하위 70%까지 확대된다.


아울러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기준연금액을 인상하는 시기도 4월에서 1월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소득하위 40%에 속하는 약 325만 명의 어르신들이 월 최대 30만 원의 혜택을 받게 되며, 그 외 수급자들의 기준연금액도 물가상승률이 반영된 월 최대 25만4760원을 받는다.


올해 162만5천명에게 월 5만원씩 추가 지원되면서 월 최대 30만원 지급 대상이 지난해(162만5천명)보다 배가 늘었고, 그 외 수급자들의 기준연금액도 지난해 4월 이후 월 25만3750원에서 올해 1월부터는 월 1010원 올랐다.



국회 통과 기초연금법·장애인연금법·국민연금법·환자안전법 주요내용 [출처= 보건복지부]
국회 통과 기초연금법·장애인연금법·국민연금법·환자안전법 주요내용 [출처= 보건복지부]


장애인연금법 개정으로, 월 최대 30만 원의 장애인연금을 받는 장애인이 현행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에서 2020년 주거·교육급여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으로, 2021년에는 모든 장애인연금 수급자로 확대된다.


아울러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기준연금액을 인상하는 시기도 4월에서 1월로 조정됐다.


이를 통해, 올해 1월부터 약 19만 명이 월 최대 30만 원의 혜택을 받게 되며, 그 외 수급자들의 기초급여액도 물가상승률이 반영된 월 최대 25만4760원(지난해는 25만3750원)을 받게 된다.


올해는 1만6천명의 장애인에게 월 5만원씩 추가 지원되면서 월 최대 30만 원 지급 대상은 지난해 17만1천명에서 18만7천명으로 늘었다.


국민연금법 개정으로, 농어업인에 대한 연금보험료 지원 기한이 2024년 12월 31일까지로 5년 연장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농어업인 36만 명에 대해 중단 없이 연금보험료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연간 예산은 약 1867억 원으로 1인당 월 평균 4만1484원이 지원된다.


또한 저소득 지역가입자에 대한 연금보험료 지원 근거도 새로이 마련돼, 지역가입자에 대한 최초의 연금보험료 지원 사업이 가능해졌다.


본인이 연금보험료를 전액 부담하는 지역가입자는 평균가입기간이 근로자에 비해 매우 낮아, 저소득 지역가입자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2019년 9월 기준으로, 평균가입기간은 근로자가 130개월인데 비해 지역가입자는 82개월에 그치고 있다.


이외에도 생계형 체납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 연금보험료 연체이자율을 건강보험과 동일한 수준으로 인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환자안전법 개정으로, 환자안전사고 실태조사 등 환자안전 관련 사업 실시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으며, 중대한 환자안전사고의 보고가 의무화됐다.


일정 규모(추후 보건복지부령으로 규정) 이상의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환자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받은 내용과 다른 내용의 수술, 수혈, 전신마취나 ▲진료기록과 다른 의약품 투여 등으로 환자가 사망하거나 심각한 신체적·정신적 손상을 입은 경우 등이 중대한 환자안전사고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환자안전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법과 예산이 마련된 만큼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부산 광안리, 주민·관광객 함께 즐기는 골목상권 축제 ‘남천바다로 가는 길’ 9월·10월 두 차례 개최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의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광안리 세흥시장~광리단길 일대에서 ‘남천바다로 가는 길’ 행사가 9월과 10월 두 차례 열린다. 상인회 소속 개성 있는 상점들이 참여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경품 이벤트와 특별한 소비 경험을 선사한다. 부산 수영구 남천바다로에 위치한 해당 골목 상권은 '남천바다로

2

IBK기업은행, ‘NFT지갑 서비스’ 시범 운영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IBK기업은행은 디지털 자산 생태계 확산에 발맞춰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지갑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NFT지갑 서비스’는 고유성과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인 NFT를 보관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지갑 서비스다. 기업은행은 고객들이 직접 NFT 자산을 관리하고

3

잇다컴퍼니, ‘춘천버디즈’ 캐릭터로 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25 참가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강원도의 디지털마케팅 전문기업 잇다컴퍼니는 지역 기반 IP 사업으로 춘천을 브랜딩하는 팀, ‘춘천버디즈’를 선보이며 지난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25’에 참가해 성황리에 전시를 마쳤다. 이번 전시는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강원콘텐츠코리아랩의 지원으로 진행된 ‘2025년 국내 전시회 공동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