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은 21일 이사회를 열어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둔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ISS) 기업인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에 5000만 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액시엄 스페이스의 시리즈C 투자에 참여해 전환우선주 29만 5980주를 649억원에 추가 취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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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시엄 스페이스의 세계 최초 상업용 우주정거장 '엑시엄 스테이션(Axiom Station)' [보령 제공] |
앞서 보령은 올해 1월 액시엄 스페이스에 1000만 달러 규모로 투자한 바 있다.
이번 투자로 보령은 이 회사 지분 2.68%를 확보하게 됐다. 자금 조달은 자체 보유 현금을 활용하기로 했다.
취득 예정 일자는 이달 30일이다.
보령에 따르면, 액시엄 스페이스는 세계 최초의 상업용 우주 정거장인 액시엄 스테이션(Axiom Station)을 건설하고 있다.
이는 향후 10년 안에 해체될 예정인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대체할 예정으로, 액시엄 스페이스는 이를 위해 오는 2025년 말 첫 번째 모듈을 발사할 계획이다.
이후 세 개의 모듈을 더 추가해 지구 저궤도(Low-Earth orbit)상에서 독립적으로 비행하는 우주 정거장을 완성한다.
보령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향후 매년 개최할 글로벌 'CIS(Care In Space) Challenge'와 더불어 새롭게 열리는 민간 중심의 우주 산업에서 선도적이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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