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23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로 박현철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대표는 1960년생으로 경북대 통계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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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건설 대표이사 내정자 박현철 사장 [사진=롯데건설 제공] |
1985년 롯데건설로 입사해 그룹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해온 롯데정책본부에서 조정실장과 운영팀장을 역임하는 등 중책을 수행했다.
이후 2015년 롯데물산으로 자리를 옮긴 뒤 사업총괄본부장, 롯데물산 대표이사 등을 거쳐 2019년부터는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을 맡아왔다.
건설업과 그룹의 전략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며, 롯데물산 재임 시절에 롯데월드타워를 성공적으로 완공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뛰어난 리스크 관리와 사업구조 개편 역량으로 롯데건설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년간 롯데건설에서 재경, 인사, 주택사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업무를 수행해온 하석주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하 전 대표는 지난 2017년 롯데건설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후 국내외 다양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LE-EL)'을 출시하는 등 수주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위상 격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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