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사상 최대'...5조 5천억 규모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1-03 01:56:16
  • -
  • +
  • 인쇄
대치비취타운·잠원롯데캐슬갤럭시1차 수주로 지난해 실적 넘어
지난달에만 2조 이상 '막판 스퍼트'...리모델링서 총 1조 9천억

현대건설이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5조 5000억 원 규모의 수주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달에만 2조 이상 시공권을 확보하며 막판에 '몰아치기' 효과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 잠원갤럭시1차 리모델링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지난달 31일 서울에서 강남구 대치동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사업(908억 원)과 서초구 잠원 롯데캐슬갤럭시1차아파트의 리모델링사업(1850억 원)을 동시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대치비취타운 가로주택사업으로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85길 17-8 일대 총 4497.90㎡ 규모의 부지(용적률 299.96%)에 지하 6층~지상 18층, 총 95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으로 삼성역세권 입지를 강조한 고급 브랜드 전략을 적용해 '디에이치 삼성역'을 제안했다.

또 잠원 롯데캐슬갤럭시1차 리모델링사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로14길 3 일대 총 1만 1939.60㎡ 규모의 부지에 기존 지하 2층, 지상 14~25층의 공동주택 5개동 총 256가구를 2∼3개 층의 수직 증축(용적률 413.15%)을 통해 지하 4층, 지상 16∼28층, 총 284가구로 짓는 것이다.

이곳은 지난 2002년 설악아파트를 재건축한 이후 19년 만에 리모델링까지 진행한 첫 사례다. 단지명으로는 '디에이치 라플루스'가 제안됐다.

▲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부문 총 23개 사업지에서 5조 5499억 원의 수주고를 달성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연달아 갈아치웠다. 지난달에만 8곳의 사업지에서 2조 686억 원 규모의 시공권을 따내 무서운 기세로 막판 스퍼트를 올렸다.

특히 진출 첫 해였던 리모델링사업 부문은 총 7개 사업지에서 1조 9258억 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하며 업계 1위로 단숨에 올라서는 저력을 보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전통적인 강세를 띤 재개발·재건축사업뿐만 아니라 가로주택·소규모재건축·리모델링사업 등 다양한 형태로 전방위적인 수주를 기록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수주 기록 달성에는 지난해 3월 취임한 윤영준 사장의 공이 컸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윤 사장은 주택사업본부장 재임 시절이던 2020년 리모델링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충원해 도시정비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관련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대표이사 선임 이후 도시정비사업부 내 사업추진 전담 조직을 신설해 수주영업과 사업추진을 분리하고, 고잔연립3구역 현장을 직접 찾아 수주팀을 격려하는 등 주택사업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도시정비사업을 담당하며 한남3구역 수주와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경신에 기여한 김태균 전무를 주택사업본부장으로 선임해 도시정비사업에 더욱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저축은행중앙회·금융보안원, CEO 보안세미나 개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저축은행업계가 AI 확산과 디지털 금융 전환 가속화에 대응해 금융보안 역량 강화에 나섰다.저축은행중앙회와 금융보안원은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저축은행 CEO 금융보안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신 금융보안 정책과 보안 침해 사례를 공유하고 AI 등 신기술 도입 확대에 따

2

하나증권, 산업은행과 업무협약…기업·산업 분석정보 공유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하나증권이 한국산업은행과 손잡고 기업·산업 정보 협력에 나선다. 증권사의 리서치 역량과 정책금융기관의 기업금융 노하우를 결합해 보다 정교한 기업 분석과 투자 심사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하나증권은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본점에서 산업은행과 기업·산업정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은

3

7월 2일 D-2주…저축은행 33곳 '책무구조도' 막판 준비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자산 7000억원 이상 저축은행들의 책무구조도 제출 기한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업계 전반에 내부통제 체계 구축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이어 저축은행권까지 내부통제 책임을 강화하는 제도를 본격 시행하면서 대형 저축은행들은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고, 중소형 저축은행들도 공동 시스템을 활용해 대응에 나서는 분위기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