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올해 신사업의 키워드로 딥러닝·VR·NFT를 제시했다.
크래프톤은 매월 진행되는 정기 사내 소통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KLT)'에서 김창한 대표가 올해 크래프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
김 대표는 이날 "기존에 출시한 게임의 라이브 서비스 효율을 증대하고,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경쟁 우위를 굳혀가자"며 "코어 팬 층을 공략할 수 있는 신작 개발에도 집중해 새로운 게임 IP를 만들기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인수한 언노운 월즈의 신작 '프로젝트 M'과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 올해 공개 예정이거나 개발 중인 프로젝트를 소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올해 새롭게 도전하는 분야로 ▲딥러닝 ▲버추얼 휴먼(Virtual Human) ▲VR ▲NFT/웹 3.0 등을 꼽았다.
그는 “게이머와 크리에이터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데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라며 “게임에 대한 즐거움과 도전을 지속하는 것을 전제로 다양한 확장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게임 제작 프로그램인 '더 포텐셜(The Potential)'의 도입 계획도 밝혔다.
더 포텐셜 프로그램은 간소화된 신작 개발 심사 과정을 거친 소규모 팀이 1년 동안 빠르게 유저 테스트까지 진행하면서 핵심 재미를 검증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PC, 모바일 등을 비롯해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게임도 제안할 수 있게 범위를 확대하고, 1년간 프로젝트 제작에 전념할 수 있게 지원한다.
남영선 크래프톤 스튜디오 매니지먼트 본부장은 "더 포텐셜 프로그램은 잠재력이 높은 구성원들이 소규모 팀을 꾸려 PD와 제작 리더 역할을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회사 역시 구성원들이 작은 프로젝트에 빠르게 도전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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