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號 출범 이래 최대 규모 임원 인사...2인자 권봉석 부회장과 ‘뉴 LG’ 가속화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11-26 02:36:58
LG엔솔로 자리 옮긴 권영수 부회장 이어 2인자 자리 꿰차
LG전자 새 수장에 글로벌 전략통 조주완 CSO...사장 승진

구광모 LG 회장이 취임 후 최대 규모의 그룹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구 회장과 함께 ‘뉴 LG’를 이끌어 갈 2인자로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낙점됐다.
 

▲ 권봉석 (주)LG 부회장


LG그룹은 ㈜LG를 비롯한 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지난 24일과 25일 이사회에서 신규 임원 132명을 포함해 총 179명을 승진시켰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구 회장이 취임한 뒤 네 차례 인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해 ㈜LG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자리를 옮겨 구 회장의 ‘뉴 LG’ 구상을 구체화한다.

앞서 구 회장의 2인자 자리를 지켰던 권영수 부회장이 ㈜LG COO에서 LG에너지솔루션 CEO로 이동하면서 권 신임 부회장에게 중책이 맡겨진 것이다.

권 부회장은 1963년생으로 1987년 금성사(현 LG전자)에 입사해 2001년 모니터사업부, 2005년 유럽 웨일즈 생산법인장을 거쳤다.

2007년에는 모니터사업부장으로서 LG전자 LCD 모니터를 세계 1위 반열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LG 시너지팀장을 역임하고, 2015년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을 맡아 프리미엄 제품인 올레드(OLED) TV를 세계 1위 자리까지 밀어 올렸다. 2019년 LG전자 CEO에 올랐다.

권 부회장 산하에는 미래 신규 사업 발굴과 투자 등을 담당할 경영전략부문과 지주회사 운영 전반 및 경영관리 체계 고도화 역할을 담당하는 경영지원부문이 각각 신설된다.

경영전략부문장은 현재 경영전략팀장인 홍범식 사장이 맡게 된다.

경영지원부문장은 재경팀장(CFO)인 하범종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재경, 법무, ESG, 홍보 등 업무를 총괄한다.

▲ 조주완 LG전자 신임 CEO 겸 CSO


한편, 권 부회장의 뒤를 잇는 LG전자 CEO에는 최고전략책임자(CSO)인 조주완 부사장이 사장 승진과 함께 발탁됐다. 기존 CSO 직책도 겸직한다.

조주완 신임 LG전자 사장은 1962년생으로 권 부회장과 같은 해에 금성사 업무부로 입사했다. 이후 미국, 독일, 캐나다, 호주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책임자로 폭넓은 사업 경험을 쌓았다.

특히, 조 사장은 북미지역대표 재임 당시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화되기 시작한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선제 대응하고, 북미 가전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자율공장 설립을 이끌었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또 최근 2년간 CSO를 맡아 LG전자의 미래 준비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M&A를 비롯해 사내벤처, CIC(사내회사), 사내 크라우드 소싱 등 혁신적인 프로세스를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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