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수지가 조현아의 찐팬임을 고백하는 한편 '여자 최수종'이라는 극찬을 자아냈다.
▲ 수지가 조현아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사진=조현아 유튜브 캡처] |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심장주의. 술 마시고 노래하고 예쁘고 귀엽고 웃기고... 그 어려운 걸 수지가 해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번 영상에서 조현아는 절친한 후배 수지를 게스트로 초대했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포옹을 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어 수지는 조현아에게 "오늘 좀 멀쩡하게 있네?"라고 농담을 던졌고, 조현아는 "한 잔 먼저 먹어야 해, 왜냐면 너를 위해서 레몬을 준비했거든"이라고 바로 술을 권해 찐친 케미를 발산했다.
이어 조현아는 "우리는 이제 평소에 레몬을 먹으면 얼굴이 예뻐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수지는 "너무 밝다. 노래 틀어주면 안돼"라고 몰아붙였고, 이에 당황한 조현아는 "여기가 호프집이야? 여기가 포장마차야? 우리 집이야"라고 응수했다.
잠시 후 본격적인 토크에 돌입한 조현아는 "수지를 안 지 10년 정도 됐다. 어떤 자리에서 우연히 만나게 됐다. 그때 귀여웠는데, 요즘 귀여운 느낌이 많이 사라졌다. 요즘은 백화점에 갈 것 같은 백화점 상이다"라고 부러움을 표했다.
수지는 "그때는 언니 팬이어서 낯을 안 가렸다. 되게 적극적으로 말을 걸었다. 오히려 언니가 낯을 가렸다"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조현아는 "그때 기빨렸다"면서도 "수지 집이랑 가까웠던 적이 있는데, 그때가 최고였다. 이렇게 잘 데리러 오고 데려다 주는 사람 처음 봤다. 자기 집에서 놀기로 해도 남양주로 데리러 온다"고 수지의 스위트함을 칭찬했다. 수지는 "빨리빨리 안 올까 봐. 성격이 급해서. 운전부심도 있으니까. 내가 화를 잘 안 내는데 그런 걸로 화낸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조현아는 "거의 여자 최수종이다. 내 생일 때 풍선을 달아준다. 어느 날 내가 연락이 안 되는 채로 잠들었다. 졸려서 그냥 잤는데"라며 과거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그러자 수지는 당시가 떠올랐는지 곧장 "그때 언니 몸 컨디션이 안 좋았다. 그래서 걱정이 돼서 비밀번호를 수소문했다. 근데 내가 알아낸 거다. 나 그런 거 잘 알아낸다. 그래서 들어갔는데 소파에 잠들어있더라"고 떠올렸다.
조현아는 "그때만 그런 게 아니다. 나 한 번 더 아팠을 때가 있었다. 네가 순댓국을 시켜줬다. 네가 그냥 부스럭부스럭 하다가 갔다. 나중에 봤더니 청소를 싹 해놓고 갔더라"고 미담을 방출했다.
이에 수지는 "스트레스 푸는 방법인 것 같다. 정리하는 게 너무 재밌다. 가끔 촬영을 너무 가기 싫다 내가 일을 벌여놨는데 촬영을 가야 돼. 그럼 좀 그렇다"고 설명했다. 영상 말미,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수지가 직접 알려주는 플러팅 기술이 공개된다고 해 초미의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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