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마약 혐의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한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이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올려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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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드래곤이 28일 SNS에 '신곡'이란 자신의 노래 영상을 업로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
지드래곤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7년 발표한 노래 'OUTRO. 신곡(神曲)'을 부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려놨다. 이 영상에서 그는 "전 누굴까요?"라고 읊조렸고, 뒤이어 '신곡'의 가사가 흘러나왔다.
'신곡'은 다프트 펑크의 명반 '디스커버리' 앨범의 11번 트랙 '베리디스 쿠오' 비트를 샘플링해 재구성한 곡으로, 단테 알리기에리의 서사시인 '신곡'을 모티프로 삼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노래 제목처럼 지드래곤이 조만간 신곡으로 컴백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쏟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드래곤은 지난 1월 "올해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찾아뵐 예정이다. 앨범도 준비 중"이라며 컴백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한 유흥업소 실장 A(29)씨의 진술을 토대로 지난해 12월 한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고 지난 달 25일 경찰에 소환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지드래곤은 각종 인터뷰를 통해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 또한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간이 시약 검사, 정밀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아, 경찰의 수사가 무리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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