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변호사를 통해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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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드래곤이 13일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마약을 투약한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TV] |
22일 지드래곤의 법률대리인 김수현 변호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현재 권지용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이어 "자체 모니터링과 팬들의 제보를 통해 수집한 모욕·명예훼손을 비롯해 지드래곤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한 증거자료를 수집해 수사기관에 다수의 고소장 제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혐의자들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엄중하게 조치하겠다"라고 강경 대응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달 25일 인천경찰청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면서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였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10월 2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첫 번째 입장문을 내고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또한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함을 밝힌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이후 지드래곤은 이달 6일 인천경찰청 논현경찰서에 직접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1차 조사에서 받은 간이시약 검사에서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 언론사와의 인터뷰에도 추가적으로 응하면서 재차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이달 13일 방송된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마약을 투약한 적도 누군가와 주고받은 적도 없다"고 강력 주장했다.
이런 와중에, 지난 2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진행한 마약 정밀검사 결과도 나왔는데, 여기서도 지드래곤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경찰은 추가진술, 유흥업소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인적·물적 증거를 추가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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