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몇명이랑 XX했냐?" 원로 가수 성희롱 폭로했다가 사과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9 08:51:05
  • -
  • +
  • 인쇄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일본인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가 과거 한 원로 가수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가, 2차 피해를 의식해서인지 사과문을 올렸다.

 

▲ 사유리가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과거 원로가수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밝혔다. [사진=사유리TV]
▲ 일본인 방송인 사유리가 정자 기증을 통해 낳은 아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사유리 인스타그램]

 

사유리는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사유리 TV' 커뮤니티에 "(제 유튜브) 영상에 나왔던 내용 중 일부 발언에 있어서 많은 시청자분께서 다양한 분들을 언급하시는데 제 발언과 무관한 분들"이라는 해명 글을 올렸다.

 

이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으로 혼란과 불편함을 야기한 점에 있어서 언급된 모든 분과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발언과 행동에 있어서 더욱 신중할 수 있도록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사유리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이뽕을 드디어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는데, 유이뽕과 대화를 나누던 중 "10여년 전 한 원로 가수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사유리는 "원로 가수가 나에게 '한국 사람이 생각하기에 일본 사람은 솔직하지 않다. 솔직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지금 물어보는 거에 대답해라. 몇 명과 성관계를 했냐?'는 말을 세 번이나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때는 화가 난 것보다 너무 무서워서 그냥 웃었다"며 "지금도 그 사람이 TV에 나와서 노래하는 걸 보며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 원로 가수가 누구인지 추측하며 특정 인물을 언급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사유리는 해당 영상 부분을 삭제했으며 댓글창을 완전히 닫았다. 아울러 2차 피해자로 거론된 사람들에 대해 사과하는 글을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렸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오리온 담서원 전무, 부사장 승진…'전략경영본부' 신설로 오너 경영 강화
[메가경제=정호 기자] 오리온그룹이 오너 일가인 담서원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전략경영본부를 신설하며 그룹 차원의 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오리온그룹은 12일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하고, 담서원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새로 만든 전략경영본부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전략경영본부는 신규사업, 해외사업, 경영지원, CSR(기업의 사회적

2

젠레스 존 제로, 2.5버전 업데이트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호요버스는 어반 판타지 ARPG ‘젠레스 존 제로’ 2.5 버전 ‘밤을 비추는 불씨가 되어’를 오는 30일 업데이트 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시즌 2의 주요 스토리를 중심으로 신규 에이전트 공개, 협동 전투 콘텐츠 개편, 게임 플레이 전반의 최적화를 포함한다.새롭게 합류하는 공허 사냥꾼 ‘엽빛나’는 두 가지 모습을 지

3

컴투스, ‘가치아쿠타’ 기반 콘솔·PC 신작 개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컴투스는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가치아쿠타’를 기반으로 한 신작 게임 ‘가치아쿠타: The Game(가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가치아쿠타’는 슬럼가에서 자란 소년 루도가 차별과 억압에 맞서 싸우는 배틀 액션 TV 애니메이션이다. 사회적 메시지와 독특한 그래피티 감성, 감각적인 액션 연출로 주목받고 있다. 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