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일본인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가 과거 한 원로 가수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가, 2차 피해를 의식해서인지 사과문을 올렸다.
![]() |
▲ 사유리가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과거 원로가수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밝혔다. [사진=사유리TV] |
![]() |
▲ 일본인 방송인 사유리가 정자 기증을 통해 낳은 아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사유리 인스타그램] |
사유리는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사유리 TV' 커뮤니티에 "(제 유튜브) 영상에 나왔던 내용 중 일부 발언에 있어서 많은 시청자분께서 다양한 분들을 언급하시는데 제 발언과 무관한 분들"이라는 해명 글을 올렸다.
이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으로 혼란과 불편함을 야기한 점에 있어서 언급된 모든 분과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발언과 행동에 있어서 더욱 신중할 수 있도록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사유리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이뽕을 드디어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는데, 유이뽕과 대화를 나누던 중 "10여년 전 한 원로 가수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사유리는 "원로 가수가 나에게 '한국 사람이 생각하기에 일본 사람은 솔직하지 않다. 솔직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지금 물어보는 거에 대답해라. 몇 명과 성관계를 했냐?'는 말을 세 번이나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때는 화가 난 것보다 너무 무서워서 그냥 웃었다"며 "지금도 그 사람이 TV에 나와서 노래하는 걸 보며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 원로 가수가 누구인지 추측하며 특정 인물을 언급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사유리는 해당 영상 부분을 삭제했으며 댓글창을 완전히 닫았다. 아울러 2차 피해자로 거론된 사람들에 대해 사과하는 글을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렸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