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걸그룹 슈가 출신 배우 황정음(39)이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41)과 이혼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그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의미심장한 게시물들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
▲ 황정음이 22일 남편 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임을 발표했다. [사진=와이원 엔터테인먼트] |
황정음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22일 "황정음이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이혼 사유 등 세부 사항은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황정음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그의 SNS에 올라온 피드를 주목했다. 황정음은 공식 이혼 발표를 하기 전, 난데없이 남편의 사진이 담긴 피드를 폭풍 업로드했다. 평소 남편의 얼굴을 공개한 적이 없던 황정음의 행동에 일각에서는 "혹시 해킹 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소속사는 "해킹이 아닌, 본인이 올린 게 맞다"고 확인을 해줬다.
![]() |
▲ 황정음이 21일 자신의 SNS에 남편 사진을 대거 업로드해 그 배경을 놓고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사진=황정음 SNS] |
무엇보다 다른 휴대폰에 담긴 남편 사진을 화면 그대로 촬영한 듯한 사진들과, 남편 사진 밑에 지인들의 댓글을 본 황정음이 대댓글까지 달면서 반어법 식으로 남편을 저격하는 듯 하여서 네티즌들은 '공개 박제'하려고 일부러 피드를 올린 것 아니냐고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황정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자상한 내 남편 아름답다.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이영돈이에요^^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 "울 오빠 짱구시절. 귀여워라. 추억여행 중", "울 오빠 A형간염 걸려서 아팠을 때ㅠㅠ", "우리 남편 이영돈 82년생. 초콜릿 받고 신나심"이라며 남편 자랑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지만 댓글 속 분위기는 달랐다.
"지금 영돈이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댓글에 "그럴 만하죠. 지금 걸린 게 많아서 횡설수설할 거예요"라고 남편에게 문제가 있음을 암시했으며, 이외에도 "잘 기억해 보면 만난 사람 400명 정도 될 듯", "결혼했을 때부터 많이 바쁘셨어" 등 외도를 연상케 하는 듯한 댓글을 달아놨다.
한편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한 황정음은 2020년 이혼 절차를 밟기 위해 조정을 신청했다가 조정 기간을 거쳐 2021년 7월 둘째를 임신한 기간 중에 극적으로 재결합한 바 있다. 앞서 황정음은 2017년에 첫째 아들을 낳았으며, 재결합 결정 후 2022년에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이혼 소송을 공식 발표한 황정음은 오는 3월부터 김순옥표 드라마 '7인의 부활' 시즌2로 안방에 복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