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아카데미' 전현무 "김숙 초상화 얼굴이 똥색? 물감이 똥색뿐이라"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8 08: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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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브레인 아카데미’의 ‘브레인즈’ 6인방이 ‘무스키아’ 전현무를 중심으로 미술 분야 지식을 내뿜어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브레인 아카데미'. [사진=채널A]

 

7일(목) 밤 9시 40분 방송한 채널A 지식 충전 퀴즈쇼 ‘브레인 아카데미’ 11회에서는 ‘브레인즈’ 전현무-하석진-이상엽-황제성-윤소희-궤도가 ‘미술 마스터’ 양정무 교수가 낸 문제를 모두 맞혀 지식 메달을 따내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로써 ‘브레인즈’는 과학-역사-의학-경제-동물에 이어 6번째 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거뒀다. 

 

이날 ‘미술’이 퀴즈 분야로 공개되자, 하석진은 “우리에겐 ‘무스키아’가 있다”며 전현무를 치켜세웠다. 하지만 궤도는 “현무 형 작업실에 가봤는데 벽에 자기 사진만 엄청 붙어 있더라. 10명의 전현무가 날 쳐다보고 있었다”고 증언해 폭소를 안겼다. 전현무는 자신이 그려준 ‘초상화’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숙 누나한테 그림을 선물했는데 ‘왜 얼굴이 똥색이냐’고 물었다. 근데 진짜 물감이 똥색밖에 안 남아 있었다. 그래서 레어템이 탄생한 것”이라고 비화를 털어놔 현장을 뒤집어 놨다.

 

직후, ‘미술 마스터’로 마스터존에 등판한 양정무 교수는 “가볍게 시작해보겠다”면서 작품 속 인물의 눈, 코, 입만 보여주며 작품의 제목을 맞히라고 했다. 이에 전현무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인데 ‘진주 목걸이’라고 적었다. 최근 코요태 빽가가 진주 목걸이를 선물해서 헷갈렸다. 빽가 잘못!”이라고 변명했다. 웃음이 만발한 가운데, 양정무 교수는 “이번엔 화면을 보고 어떤 작품인지 맞히라”며 어지러운 퍼즐 조각을 제시했다. 모두의 한탄 속, 전현무는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여자가 매춘부다. 귀족들을 쳐다보면서 기존 사회를 풍자하는 것이고, 오르셰 미술관 5층에 전시돼있다”고 놀라운 지식을 발휘했다. 그러나 그는 “제목은 모르겠다”고 고백했고, 윤소희가 대신 나서서 “풀밭 위의 점심식사”라고 정답을 맞혔다. 

 

전현무-윤소희가 환상의 ‘지성 티키타카’를 보이자, 다음으로 양정무 교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는 자연스러운 입체감과 신비로운 분위기로 유명한데 그 이유는 스푸마토 기법으로 이것이 없기 때문이다. 무엇일까?”라는 퀴즈를 냈다. 이에 궤도는 “뿌옇게 하는 것?”이라고 추론했고, 윤소희도 “경계가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를 덥석 문 전현무는 “그럼 답은 경계선!"이라고 외쳐 정답을 맞혔다. 집단지성이 터진 훈훈한 분위기 속, 양정무 교수는 미켈란젤로가 24세 때 완성한 조각상 ‘피에타’를 언급하며 ”피에타에는 미켈란젤로의 작품 중 유일하게 이게 있는데 뭘까?“라고 물었다. 이에 치아, 핏줄, 지문, 눈동자, 발가락 등 다양한 신체가 언급됐고, 윤소희는 ”이 작품이 너무 좋아서 무언가를 했을 것 같다“고 예리한 촉을 세웠다. 그러자 전현무는 ”본인 사인을 해놨나?“라고 해 정답 사냥에 성공했다. 

 

뒤이어 양정무 교수는 “밀레의 ‘만종’을 본 화가 달리는 그림 속 기도하는 모습을 감사의 순간이 아닌, 전혀 다른 상황으로 해석했다. 어떤 상황일까?”라며 기습적으로 퀴즈를 출제했다. 이에 하석진은 “불륜?”이라고 던졌고, 궤도는 “당시 상황이 안 좋아서 가난으로 자녀가 죽었나”라고 추론했다. 그대로 정답을 맞힌 ‘브레인즈’에게 양정무 교수는 “미술관 사람들이 ‘만종’의 엑스레이를 찍어봤다. 그림 속 주인공의 발밑에 실제로 유아용 관의 흔적이 숨겨져 있었다”고 설명해 모두를 소름 돋게 만들었다. 

 

다음으로 양정무 교수는 ‘말년에 모네가 그린 작품의 색감이 크게 달라진 이유는?’이라는 문제를 냈는데, 이상엽은 곧장 “시력 노화”라고 촉을 세웠다. 이에 하석진은 “백내장”이라고 추론했고, 전현무는 “안과 질환이라고 하는 것 어떠냐?”고 두루뭉술한 답을 던졌다. 결국 ‘브레인즈’는 ‘백내장’을 답으로 선택해 정답을 맞혔다. 또한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 고흐가 실제 밤하늘을 보고 그렸다는 증거가 존재한다. 그 증거는?”이라는 문제가 출제되자, ‘과학 영재’ 윤소희는 “별자리 아니냐”고 던졌고, 이를 들은 ‘과학 브레인’ 궤도는 “맞는 것 같다”며 적극적으로 설명해 정답인 ‘북두칠성’을 맞혔다. 

 

‘이과 라인’의 케미가 터진 상황 속, 양정무 교수는 생전 정신적 고통과 싸우며 그림을 그린 뭉크의 걸작 ‘절규’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뭉크의 절규에는 ‘오직 ( )만이 그릴 수 있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는데, 무엇일까?”라며 마지막 문제를 냈다. 이에 ‘브레인즈’는 죽음, 절망, 고통, 불행 등 어두운 분위기의 단어들을 열거해나갔다. 그러다가 이상엽은 “‘미친 사람’만이!”라고 외쳤고, ‘촉소희’ 윤소희 역시 “미치광이!”라고 호응해 정답을 맞혔다. 이로써 모든 문제를 ‘올킬’한 ‘브레인즈’는 모나리자가 새겨진 ‘미술’ 지식 메달을 획득해 기쁨을 만끽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석학들이 출제하는 고품격 퀴즈를 맞히며 ‘지식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지식 퀴즈쇼인 채널A ‘브레인 아카데미’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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