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가수 장범준(35)이 암표 문제로 2년만의 공연을 취소했다.
▲ 가수 장범준이 3일 예정된 소극장 공연을 암표 문제로 전격 취소했다. [사진=장범준 유튜브 채널] |
장범준은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공지 글을 올리며 "암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일단 공연 티켓 예매를 전부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그는 "추후에 좀 더 공평하고 좋은 방법을 찾아서 다시 공지하도록 하겠다"라며 "죄송하다"라고 이미 예매를 마친 팬들에게 사과의 마음을 밝혔다.
앞서 장범준은 1월 3일과 4일 양일간 'ㅈㅂㅈ 평일 소공연'이란 이름의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50석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의 예매는 올해 1월 1일 하루동안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 "보통 앨범이 나와야 신곡하고 같이 활동을 시작하는 편인데 내향적인 성격이라 몇 년 쉬다 갑자기 활동을 하면 힘들 것 같아서 앨범 발매가 되기까지 작은 공연을 가끔 해볼까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1일 예매 당일에 암표 판매가 기승을 부렸고 정작 찐팬들이 티켓을 구매하기 어려워지자 장범준은 공연 자체를 취소해버렸다. 장범준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작은 규모의 공연인데 암표가 너무 많이 생겼다. 방법이 없으면 공연 티켓을 다 취소시키겠으니 표를 정상적인 경로 외에는 구매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장범준은 2011년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 3'에서 밴드 버스커버스커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표곡은 '벚꽃엔딩', '여수 밤바다', '꽃송이가' 등이 있다. 배우 송승아와 2014년 결혼해 슬하에 딸 1명, 아들 1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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